둔촌주공 내달 6일 일반분양…청약 할까? 말까?

윤선영 기자 2022. 11. 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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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꼽히는 둔촌주공 아파트가 다음 달 일반 분양에 나섭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 청약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윤선영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둔촌주공이 드디어 분양을 시작한다고요? 

[기자] 

다음 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일반공급을 통해 4786가구 분양에 나서는데요.

4천 가구 이상은 서울에서도 찾기 힘든 대규모 분양입니다. 

분양물량을 포함해 전체 1만 2천 가구에 달하는 초대단지인 데다 5호선과 9호선 더블 역세권으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분양 면적은 전용 29~84제곱미터로 마련됐는데 인기 면적인 전용 59제곱미터는 9억 8천에서 10억 5천만 원 선, 84제곱미터는 12억 3천에서 13억 2천만 원 선으로 분양가가 책정됐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5일, 계약은 1월 3일부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시장 상황이 워낙 안 좋아서 제 아무리 둔촌주공이라지만 예비청약자들의 고민이 클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집값 하락세에 분양시장도 얼어붙은 상황이라 둔촌주공도 미분양이 나오지 말란 법 없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청약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분양가와 대출여건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계실 텐데요. 

일단 전용 84㎡ 면적은 분양가가 12억 원이 넘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이 안 됩니다. 

입주할 때 잔금대출은 가능한데 이걸 받는다 해도 현금을 10억 원 정도 들고 계신 분들만 접근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할 걸로 보이고요.

반면 전용 59㎡ 면적은 중도금 대출이 나옵니다.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이건 금리 부담이 관건입니다. 

내년 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0%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주방 뷰'라고 해서 사생활 침해 논란도 있던데요? 

[기자] 

가장 인기가 많고 공급 물량도 많은 59와 84제곱미터 일부 타입의 경우 주방 창문을 통해 맞은편 집안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가깝기 때문입니다. 

59제곱 C형과 84제곱 E형인데요.

마주 보는 두 집 간격이 2.6미터 밖에 안됩니다. 

사생활은 물론, 환기 같은 문제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84E형은 분양 물량이 563가구에 달하기 때문에 만약 이 타입이 당첨됐다면 이 부분도 고려해서 결정하셔야겠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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