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반출입량 절반 가량 감소[화물연대 파업]

박준철 기자 2022. 11. 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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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인근에서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가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화물연대 제공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를 맞아 인천항의 물류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25일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의 반출입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인천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2742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로 평상시 5103TEU 보다 46% 감소했다.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장치장의 포화 정도를 의미하는 장치율도 이날 오전 10시 기준 74.9%로 파업 첫날 73.3%보다 1.6% 높아졌다.

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IPA)는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비해 인천신항 배후단지 등 5곳에 43만2100㎡의 임시장치장을 마련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파업에 대비해 사전에 컨테이너를 반출하는 등 대비했다”며 “화물 반출입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장치율도 높지 않고, 임시 장치장도 아직 사용하지 않아 항만 운영에는 아직까지 문제 없다”고 말했다.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 조합원들은 이날 인천신항 선광·한진 컨테이너터미널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선광종합물류, 경인항 등에서 비조합원의 파업 동참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또한 S-OIL,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등 정유 4개사 오일 수송 조합원도 오일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 운임제’에 적용된 일몰제 폐지와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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