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이어 한술 더 뜬 벤츠...“전기차 성능도 ‘구독’ 부탁드려요”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2. 11. 25. 11:24
매년 1200달러에 모터성능 향상
제로백 1초 가량 빨라지는 효과
BMW의 열선시트 구독경제 이후
소비자들 비판 목소리 커져
제로백 1초 가량 빨라지는 효과
BMW의 열선시트 구독경제 이후
소비자들 비판 목소리 커져
메르세데스 벤츠가 연간 1200달러는 내면 가속력이 향상되는 구독경제 서비스를 내놓았다. 소위 제로백(0->100km/h)이 1초가량 빨라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자동차업계가 구독경제모델을 도입하면서 비용부담을 느끼는 고객부담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블룸버그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사의 전기차모델(EQ)에 연간 1200달러짜리 성능 향상 구독서비스를 내놓았다.
서비스가입자는 더 뛰어난 가속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벤츠측은 0에서 60마일(1마일=1.6km)까지 이르는 속도가 기존대비 0.8~1초가량 줄어든다고 소개하고 있다. 사측은 전기모터의 출력이 20~24%가량 좋아지며, 차량이 눈에 띄게 빠르고 강력함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단위 계약으로 매년 1200달러를 내지 않으면 1년후 서비스는 비활성화된다.
자동차회사의 구독경제모델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고급차량에는 이미 적용돼 있는 서비스인데다, 올해 초 BMW가 좌석난방을 위한 열선시트에 월 18달러의 구독모델을 내놓은 고객역풍으로 취소한 전례도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자동차업체들이 미래 자율주행서비스를 염두해두고 차량 소프트웨어 성능향상서비스를 구독경제에 적용하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기모터 성능향상 구독경제모델은 벤츠의 주력 전기차 모델인 EQS의 세단과 SUV 모델, EQE의 세단과 SUV 모델 일부에 이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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