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비만·당뇨는 줄었는 데 '나쁜 콜레스테롤'은 늘었다

임종윤 기자 2022. 11. 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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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인 남녀의 비만과 당뇨 유병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21년)' 결과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자가 21.5%, 여자가 20.3%로 전년 대비 각각 1.3%p, 1.5%p 증가했습니다.

특히 50대에서 큰 증가폭을 보였는 데 50대 남성의 유병률은 34.2%로 전년 대비 7%p 증가했고, 50대 여성은 38.3%로 6.6%p 늘어났습니다.

여성은 50세 이상에서 전체적으로 높았는 데 60~69세 여성 유병률은 50.2%, 70세 이상은 44.6%였습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다는 건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과도하게 높다는 것으로 혈액에 넘쳐나는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침착하면서 '죽상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죽상경화증은 혈관벽이 좁아져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혈전(핏덩이)이 생기거나 혈관이 막힐 수 있는 상태로 이는 뇌졸중(중풍), 고혈압, 협심증, 심장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발병 원인인 고콜레스테롤혈증부터 예방·관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뭘 먹는가', '얼마나 움직이는가', '나쁜 콜레스테롤이 얼마나 빨리 형성되는가' 등에 크게 좌우되며  이 중 나쁜 콜레스테롤이 빨리 형성되는 건 유전적인 문제이므로 차치하더라도, 식단과 운동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서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지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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