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n번방' 주범 엘, 호주서 붙잡혔다…송환 추진

유지희 2022. 11. 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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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제2 n번방' 사건의 주범 '엘'(가명)로 지목된 유력 용의자가 호주에서 붙잡혔다.

2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20대 중반 남성 A씨를 호주 경찰과 공조해 지난 23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2월 말부터 올해 8월 중순까지 미성년 피해자 9명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1천200여개의 사진 및 영상을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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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른바 '제2 n번방' 사건의 주범 '엘'(가명)로 지목된 유력 용의자가 호주에서 붙잡혔다.

2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20대 중반 남성 A씨를 호주 경찰과 공조해 지난 23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엘'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20년 12월 말부터 올해 8월 중순까지 미성년 피해자 9명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1천200여개의 사진 및 영상을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른바 '제2 n번방' 사건의 주범 '엘'(가명)로 지목된 유력 용의자가 지난 23일 호주에서 체포되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

A씨는 지난 2019년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불꽃'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했으며 텔레그램에서 수시로 대화명을 바꾸는 등 3년간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월 수사가 시작되자 텔레그램을 탈퇴한 뒤 잠적했다.

경찰은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분석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달 19일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후 경찰은 호주 경찰과 공조 수사(작전명 인버록)를 벌여 시드니 교외에 있는 A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검거했다. 경찰은 구금 중인 A씨를 범죄인 인도 절차를 통해 국내로 송환할 방침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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