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는 내 타입 아냐”… 트럼프, 20여년 전 성폭행 혐의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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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여 년 전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캐럴은 3년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90년대 중반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 탈의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이번에 캐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할 수 있게 된 것은 뉴욕 주의회가 통과시킨 성범죄 피해자 보호법이 이날부터 발효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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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여 년 전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캐럴은 3년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90년대 중반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 탈의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현직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캐럴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 여자는 내 타입이 아니다”라고 말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캐럴은 소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폭력이 육체·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남겼다고 주장하면서 피해보상과 함께 징벌적 배상도 요구했다.
재판은 이르면 내년 4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원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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