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28일까지 이상민 파면 안하면 국회가 나설 것"

이재현 기자 2022. 11. 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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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발생 한 달이 되는 28일까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에 관한 분명한 조치를 내놓을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윤 대통령이 끝내 국민의 뜻을 거역한다면 국회가 직접 나서서 참사의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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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28일까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박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발생 한 달이 되는 28일까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에 관한 분명한 조치를 내놓을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윤 대통령이 끝내 국민의 뜻을 거역한다면 국회가 직접 나서서 참사의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말만 철저한 규명이라고 외칠 게 아니라 이 장관부터 파면하는 것이 순서"라며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을 그대로 둔 것도 모자라 고생 많았다며 노골적으로 힘까지 실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압수수색에서도 이 장관의 집무실이 제외되면서 특수본 수사의 무풍지대가 어디인지 분명히 확인시키고 있다"며 "특검이 왜 꼭 필요한지를 이 장관 치하 경찰 특수본 수사가 증명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또 "경찰 특수본의 수사가 현장 담당관에만 맴돌며 핵심 윗선으로 한 발짝도 못 떼는 가장 큰 원인은 이 장관"이라며 "참사 총책임자로서 경찰 수사를 받아야 할 장관이 경찰 지휘·감독의 책임자로 버티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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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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