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방 주치의 3배수 압축...곧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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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한방주치의가 곧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역대 대통령 한방주치의를 도맡던 경희대 한방병원장이 아닌 사람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치권과 한의학계에 따르면 대한한의사협회는 대통령실의 요청에 따라 3명의 한방주치의 후보자를 추천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신 이사장은 한방주치의 후보자로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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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빠져
비(非) 경희대 한의대 출신 될수 있을까 촉각
윤석열 대통령의 한방주치의가 곧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후보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역대 대통령 한방주치의를 도맡던 경희대 한방병원장이 아닌 사람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치권과 한의학계에 따르면 대한한의사협회는 대통령실의 요청에 따라 3명의 한방주치의 후보자를 추천했다. 후보자 3명 중에 신준식 이사장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 병원장이 포함됐다. 한의사협회 관계자는 “후보자 추천을 서너달 전에 마쳤다”며 “추천 이후 일련의 사태가 계속되면서, 이로 인해 최종 선정 및 발표가 늦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업무 시작 직후인 지난 5월 김주성 서울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를 주치의로 임명했다. 하지만 한방주치의를 임명하지 않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한방주치의 인선이 늦어지는 것이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 도입된 한방주치의는 정권에 따라 온도차가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취임 이후 한동안 한방주치의를 임명하지 않다가, 임기 중반인 2011년이 돼서야 임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첫해 5월 양한방 주치의를 동시에 임명했다.
일부에서는 대통령실이 신준식 이사장을 염두에 두다보니 결정이 늦어진다는 얘기도 있었다. 대통령 전용기 탑승 논란을 일으켰던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배우자가 신 이사장의 둘째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신 이사장은 한방주치의 후보자로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신 이사장은 후보자로 응모를 하지도 않았다”며 “민간의료기관의 장을 대통령 주치의로 추천하거나 임명하는 것은 잘못된 신호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응모를 했더라도 신 이사장이 주치의 후보자로 추천됐을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 상당의 예우를 받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대통령실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대통령은 의사 1인과 한의사 1인을 각각 주치의로 위촉할 수 있다. 한방주치의는 대한한의사협회가 추천하고, 대통령실에서 선정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평소 청와대에 상주하지 않고 소속 병원에서 근무하지만, 정기적으로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해외 순방 등의 일정에 동행하게 된다. 대통령 주치의 후보자 추천을 위해 명문화된 요건은 없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지근거리에서 대통령의 호출에 24시간 응답할 수 있고, 높은 임상 성적을 보인 사람을 추천하게 된다. 또 사회적 공공성 등도 감안한다.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 한방주치의는 사립대 교수인 경희대 한방병원 현직 병원장이 도맡았다. 초대 한방주치의인 신현대 전(前) 경희대 한의대 교수를 포함해 류봉하, 박동석, 김성수 전 주치의 모두 그랬다. 이번에 3명의 후보자 중에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 병원장이 포함됐지만, 정 병원장 외에 다른 후보자가 선임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역대 대통령 주치의를 서울대병원장이 도맡다시피 하다가 김대중 대통령 때 연세대 심장내과 정남식 교수가 주치의를 했던 사례가 있다”며 “이런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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