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둥지 찾은 A등급 FA, 이제 한현희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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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리에이전트(FA) 선수들의 계약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A등급 선수들도 속속 새 둥지를 찾았다.
이제 시장에 남은 A등급 FA 선수는 투수 한현희(29) 뿐이다.
이제 A등급 선수 중 한현희만 시장에 남았다.
보상 규정이 까다로운 A등급이라는 점도 한현희의 계약을 가로막는 족쇄가 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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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진한 성적, 보상 규정 등 발목잡는 모양새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프리에이전트(FA) 선수들의 계약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A등급 선수들도 속속 새 둥지를 찾았다. 이제 시장에 남은 A등급 FA 선수는 투수 한현희(29) 뿐이다.
올해 FA 시장엔 총 21명의 선수가 나왔다. 이 중 6명이 A등급 자격을 얻었는데 유강남, 박세혁, 박민우, 채은성, 박동원, 한현희 등이다.
A등급 선수들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컸고, 계약도 발빠르게 진행됐다.
지난 21일 유강남과 박동원이 각각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로 이적했고, 하루 뒤인 22일엔 채은성이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박민우는 23일 원소속팀 NC 다이노스에 잔류했으며 박세혁이 24일 NC와 계약을 맺었다.
이제 A등급 선수 중 한현희만 시장에 남았다.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9일 NC로부터 원종현을 영입한 데 이어 24일엔 이형종과 퓨처스 FA 계약을 맺는 등 활발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한현희와 관련된 이렇다할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해와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불펜과 선발 모든 자리에서 뛸 수 있는 전천후 투수 한현희는 FA 시장에 나올 경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단 한 순간의 일탈이 모든 것을 바꿔놨다. 지난해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해 출장 정지 징계(KBO 36경기+구단 15경기)를 받으면서 FA 자격 취득이 미뤄졌고, 이때부터 스텝이 꼬이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올해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1월 개인 훈련 중 발목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고, 두 달 넘게 재활에만 매달려야 했다.
그렇게 시즌 초반을 날린 한현희는 4월 말 1군에 복귀했지만 이번엔 성적이 따라주지 않았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1경기에 나섰지만 6승4패, 평균자책점 4.75의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은 한현희가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무대였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기회도 놓쳐버렸다.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 구원 등판한 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는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할 시즌을 별다른 활약없이 허무하게 마치면서 한현희의 가치는 급락했다.
보상 규정이 까다로운 A등급이라는 점도 한현희의 계약을 가로막는 족쇄가 되는 모양새다. 규정상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원소속팀에 보호 선수 20인 외 선수 1명과 직전 연도 연봉의 200%, 혹은 직전 연도 연봉의 300%를 지급해야 한다.
한현희가 인상적인 성적을 냈다면 보상을 감수하면서 영입전이 펼쳐졌겠지만,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다.
일각에서는 사인앤드트레이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 실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1년 새 추락한 선수 가치와 보상 규정 등 여러 조건이 맞물리면서 상황은 한현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현희는 따뜻한 겨울은 보낼 수 있을까.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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