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증권·건설 PF-ABCP 매입 개시…"돈맥경화 완화 기대"

강은성 기자 2022. 11. 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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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최근 채권시장 자금경색의 주 요인 중 하나였던 '증권사, 건설사 보증 부동산프로젝트(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을 시작했다며 이를 통해 자금시장의 경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자금경색 상황의 주 요인이었던 증권사와 건설사의 PF-ABCP 매입 현황도 중점 점검했다.

자금경색의 주 요인이었던 증권사·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프로그램도 차질없이 진행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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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한은 금리인상 따른 시장점검회의 개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2.11.25/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금융당국은 최근 채권시장 자금경색의 주 요인 중 하나였던 '증권사, 건설사 보증 부동산프로젝트(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을 시작했다며 이를 통해 자금시장의 경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5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한국은행의 6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영향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자금경색 상황의 주 요인이었던 증권사와 건설사의 PF-ABCP 매입 현황도 중점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최근 국내 자금시장이 국내외 통화긴축 속도조절 기대, 연이은 시장안정대책 시행 등으로 시장위축상황이 다소 진정되어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 "다만 아직 불안요인 등이 남아있는 상황인만큼 계속해서 최고 수준의 경계감을 가지고 모니터링·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연말·연초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국내외 리스크 요인을 미리 점검해 시장불안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준비·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시장안정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우선 20조원 규모로 조성된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는 기업어음(CP), 여전채 등을 중심으로 지원중이다.

채안펀드의 도입으로 일부 회사채 및 CP의 유통이 시작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CP금리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불안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자 금융위는 지원 조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매입지원시 매칭비율을 완화하는 등 조기 시장안정을 위해 채안펀드를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 증권사 CP매입, 증권금융을 통한 증권사 유동성 지원도 차질없이 진행중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자금경색의 주 요인이었던 증권사·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프로그램도 차질없이 진행되는 중이다. 증권사 PF-ABCP의 경우 총 1조800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전날인 24일 약 3000억원 매입을 개시하는 등 본격 지원에 돌입했다.

총 1조원 규모로 조성된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프로그램도 수요조사 과정에서 건설사의 건의를 받아 당초보다 매입기준을 완화해 운영중이다. 실제 매입은 다음주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연말결산 등 특수한 자금상황, 12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안정 노력을 지속하고 추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금융권의 과도한 자금확보경쟁은 금융시장 안정에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업권간ㆍ업권내 과당경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세를 확고히하기 위해 정책지원 프로그램을 보다 신속·확대·유연하게 집행하면서, 이를 위해 프로그램의 지원조건과 지원범위도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해 나가겠다"면서 "지원방안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금융업권의 유동성지원간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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