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먼드 그린, GSW 상승세 비결 밝히다[NBA]

김하영 기자 2022. 11. 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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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위긴스(왼쪽)와 함께 벤치 라인업을 이끄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드레이먼드 그린(32)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가 상승세에 놓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린은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체이스 센터에서 NBA 22-23시즌 정규리그 상대인 클리퍼스를 상대했다. 이날 경기는 그린이 속한 골스가 클리퍼스에 124-107, 17점 차로 이겼다.

그린은 경기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새로운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린은 스테픈 커리가 없는 시간대에 벤치 선수들을 이끈다.

그린은 앤드류 위긴스와 함께 조던 풀, 단테 디빈첸초 그리고 앤서니 램을 이끌었다. 그린은 이들과 함께 유일한 원정 경기 승리인 휴스턴 로키츠전과 클리퍼스전에서 벤치 타임을 폭발적으로 지배했다.

그린이 이끄는 라인업은 9분 30초간 뛰면서 100포제션당 +67.1득점을 기록했다. 또 이들은 턴오버를 0.8개를 줄이는 등 모든 수치에서 긍정적인 지표를 가리켰다.

그린은 이들과 함께 승리로 이끄는 요인 2개를 설명했다.

그린은 “첫 번째는 속도를 늦추려고 한다”라며 “그 유닛은 주전 선수들만큼 빠르게 플레이해서는 안 된다. 체계적인 맞춤 전술과 패턴화된 움직임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린은 “두 번째는 그들이 잘 방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라면서 “우리의 임무는 득점을 뽑아내는 것이 아닌 리드를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이 가능한 ‘실수 없는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팀 동료인 케본 루니도 그린이 이끄는 라인업에 대해 언급했다. 루니는 “그린은 선수들이 무엇을 향해 달려야 할지 모를 때, 가르칠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다. 그는 코트 안에 있는 코치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그린은 이번 시즌에 17경기에 나서 평균 30.7분 출전 7.9득점 6.4리바운드 7.1어시스트 1스틸 야투 성공률 57.7% 3점 성공률 33.3%(1.1개 시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그린은 누적 기반 수치인 BPM(박스플러스마진) +2.1로 NBA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을 이끄는 중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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