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없는 차량' 또다시 도심질주…화물연대 파업 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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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파업 2일차인 25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이 개별탁송을 시작했다.
생산 차량을 운송하는 카캐리어 운전원 대다수가 공공운수노조 조합원으로 파업에 참여하면서 108대의 카캐리어가 운행을 중단, 공장에 완성차가 쌓여가면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기아 협력업체 운송사인 글로비스 직원들이 임시번호판과 임시운행 허가증을 발급받은 차량을 직접 몰고 적지창으로 운송하는 '개별탁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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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파업 2일차인 25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이 개별탁송을 시작했다.
생산 차량을 운송하는 카캐리어 운전원 대다수가 공공운수노조 조합원으로 파업에 참여하면서 108대의 카캐리어가 운행을 중단, 공장에 완성차가 쌓여가면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기아 협력업체 운송사인 글로비스 직원들이 임시번호판과 임시운행 허가증을 발급받은 차량을 직접 몰고 적지창으로 운송하는 '개별탁송'을 시작했다.
임시번호판과 지자체에서 임시운행 허가증을 발급받고 도심을 달리는 차량은 스포티지, 셀토스, 쏘울, 봉고트럭 등 4종류다.
임시번호판을 단 차량은 내수용 차량으로 광구 광산구 평동 출고장과 전국의 내수 출고장으로 향했다.
번호판 없이 임시운행 허가증을 받은 차량은 수출용으로 평동 출고장과 장성 물류센터로 운송된다.
광주공장 내 보관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기아는 완성차 보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고육책으로 직접 출고를 진행 중이다.
광주공장에서는 하루 약 2000대의 차량을 생산한다. 공장 내부에는 약 4000대의 차량을 적치할 수 있고, 지자체와 협조 등을 거쳐 광산구 평동 출고장, 전남 장성 물류센터, 공군제1전투비행장 등 3곳에 추가 적치 장소를 마련했다.
평동 출고장에는 약 5000대, 장성 물류센터와 공군제1전투비행장은 각각 약 3000대를 적치할 수 있다.
현재 공장을 포함해 약 1만5000대의 차량 적치가 가능하지만 화물연대의 파업이 8일차가 되면 확보한 공간도 모두 차량으로 가득 차 불가피하게 차량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기아는 함평 나비축제장 주차장, 광주 에너지밸리산단 미개통 도로, 광주시청 야외음악당 등에도 적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기아 관계자는 "물량이 쌓이면 공장 생산라인이 중단될 수 있기 떄문에 공장 내부에 있는 차량을 최대한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라며 "추가적으로 적치 공간 확보를 위해 지자체 등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은 차량 수십대가 줄지어 도심을 달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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