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고농도 미세먼지 36시간 전에 예보...예측 가능성 높이겠다”

김문관 기자 2022. 11. 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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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해 기존 12시간 전에 예보하던 것을 36시간 전에 함으로써 국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0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도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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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10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모두발언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해 기존 12시간 전에 예보하던 것을 36시간 전에 함으로써 국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0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도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2027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3㎍/㎥ 까지 낮추는 것을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번 4차 ‘계절관리제’ 대책은 초미세먼지와 그 생성물질 배출량을 지난해보다 1~10% 더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나라 초미세먼지는 전국 대상 측정을 최초로 시작했던 2015년 26㎍/㎥에서 작년에는 18㎍/㎥ 까지 개선이 이뤄졌다”며 “모든 국민이 일상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적극 호응해 주신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4차 계절관리제부터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의무 지역을 기존 수도권에 이어 부산·대구까지 확대하겠다”며 “대전·울산·광주·세종도 의무 지역은 아니지만 운행 제한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대형사업장, 석탄발전, 건설현장, 항만선박 등 주요 핵심 배출원의 부문별 감축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현장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원격감시장비를 새로 도입해 점검을 강화하는 등 현장 이행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도 지난 10월부터 실내 온도 기준을 예년보다 1℃ 더 낮춰 17℃로 설정하는 등 에너지절감을 통한 미세먼지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양한 대책들이 이번 계절관리제에 포함돼 있는 만큼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국민들께 상세히 설명 드리고 협조를 구해달라”며 “오늘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들도 적극 반영해 계절관리제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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