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월드컵] "조기축구냐, 은퇴경기냐"…수아레스에 쏟아진 비난
안태훈 기자 2022. 11. 25. 10:54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은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5)를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더 선은 어제(24일) 경기를 두고 “수아레스는 A매치에서 67골을 기록한 우루과이의 역대 최다 득점자이지만 한국에는 이빨 없이 공격했다”며 “골에 굶주려 먹잇감을 얻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팬의 실망과 조롱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팬들은 “수아레스의 이번 경기는 월드컵 최악의 개인전 중 하나였다”, “수아레스가 마치 은퇴 후 집에서 뛰는 듯한 장면이었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수아레스는 경기 중 한 차례 전력 질주를 시도했지만, 몸을 가누지 못하고 뒤뚱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패스 성공률도 50%에 불과했고, 슈팅도 없었습니다.
결국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수아레스는 경기 64분 만에 교체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아레스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한국전을 마친 소감을 남겼습니다.
어제 경기 중 찍힌 자신의 사진 5장과 함께 “월드컵 첫 경기는 절대 쉽지 않았다. 우리는 끝까지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좀 쉬면서 다가올 일들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턴기자 이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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