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계속 해야’ 40%, ‘중단해야’ 43%...여당 지지층 중단 쪽으로 바뀌어[한국갤럽]

조성진 기자 2022. 11. 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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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중단한 도어스테핑(약식회견) 재개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월 4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도어스테핑 지속 여부와 관련해 '계속해야 한다' 40%, '중단해야 한다' 4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층은 '중단해야 한다'(58%) 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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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최근 MBC의 뉴욕 발언 보도 등에 대해 "언론은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측면에서 자유도 중요하지만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뒤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라면서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지층 8월 계속 62%→11월 중단 53%

尹 직무 긍정률 30%, 부정률 62%.0..5주째 횡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중단한 도어스테핑(약식회견) 재개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은 한 달째 횡보를 이어갔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월 4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도어스테핑 지속 여부와 관련해 ‘계속해야 한다’ 40%, ‘중단해야 한다’ 43%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은 22%였다. 8월 1주 조사와 비교하면 ‘계속해야 한다’는 7%포인트 줄었고, ‘중단해야 한다’는 11%포인트 늘었다.

한국갤럽은 "이러한 변화는 주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입장 선회에서 비롯한다"며 "8월에는 국민의힘 지지층 62%가 도어스테핑 지속, 이번에는 53%가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에서는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고, 50대 이상은 ‘중단해야 한다’로 기울었다. ‘계속해야 한다’는 18∼29세 47%, 30대 44%, 40대 49%로 조사됐다. ‘중단해야 한다’는 50대 49%, 60대 59%, 70대 이상 44%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중단해야 한다’(53%)가 과반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계속해야 한다’가 48%였다. 보수층은 ‘중단해야 한다’ 48%, ‘계속해야 한다’ 40%였고, 진보층은 ‘계속해야 한다’ 45%, ‘중단해야 한다’ 42%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층은 ‘중단해야 한다’(58%) 쪽으로 기울었다. 부정 평가층은 ‘계속해야 한다’(47%)가 조금 더 많았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는 ‘잘하고 있다’가 30%, ‘잘못하고 있다’가 62%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긍정률과 부정률 모두 1%포인트씩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10월 4주 30% 이후 계속 29∼30%선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61∼63%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32%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9%다. 윤 대통령 직무 평가처럼 정당 지지율에도 5주간 큰 변화가 없다. 민주당은 10월 4주 35%에서 11월 4주 33%로 내려갔으나 오차범위 내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2∼3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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