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앞두고…경북도 “포항 영일만·블루밸리산단 최적지”

김현수 기자 2022. 11. 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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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경북도는 25일 포항시 회의실에서 ‘경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타당성 분석’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차전지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 태스크포스(TF)위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포항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동해안 일대를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략산업과 산업·연구·교육시설이 혁신 생태계를 이뤄 투자·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지역이다. 이 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에는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양극소재 선도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 특구지역’ 지정 이후 이차전지 분야에 4조1697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포항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신청할 예정이다. 포항은 환경부의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와 산업부 ‘보급형 리튬인산철 배터리 상용화 기반구축’ 등 국책 기반시설을 다수 유치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적지로 분석됐다.

도는 원료·소재 확보가 쉬운 영일만신항을 보유한 포항의 지리적 강점과 이차전지 관련 기업 집적화를 부각해 특화단지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은 이차전지 기업들이 지속해서 입주하고 있고 인근에 주거 밀집 지역이 없어 확장성도 크다”며 “포스텍·한동대 등에서 이차전지 관련 학과가 운영되고 있어 인력확보에도 쉽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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