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우의 이른 5반칙 퇴장? KT에는 최성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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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모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난 정성우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성모는 25분 36초를 뛰며 1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점수는 단 7점차(63-56)였기에 KT로서는 위기였다.
그러자 KT 서동철 감독은 최성모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 선택은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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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2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8-78로 승리했다. 양홍석(22점 7리바운드)과 이제이 아노시케(3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간 KT는 어느덧 6위(6승 7패)까지 올라왔다.
스포트라이트는 양홍석과 아노시케가 가져갔지만 KT의 승리에는 숨은 공신이 있었다. 바로 최성모다. 최성모는 25분 36초를 뛰며 1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3점슛 2개를 터뜨렸고, 스틸 1개를 곁들이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KT는 주전 포인트가드 정성우가 20분 11초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른 시간에 5반칙 퇴장을 당했기 때문. 3쿼터 파울트러블에 걸린 정성우는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5번째 파울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점수는 단 7점차(63-56)였기에 KT로서는 위기였다.
그러자 KT 서동철 감독은 최성모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 선택은 적중했다. 최성모는 박찬희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킨데 이어 하윤기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이후 3점슛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는 상대의 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 KT가 승기를 잡는데 앞장섰다.
최성모는 4쿼터에만 10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자유투 7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등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4점 플레이는 KT가 확실하게 분위기를 가져오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최성모에 활약에 대해 “(정)성우의 빈자리를 (최)성모가 훌륭하게 채워졌다. 2라운드 들어와서 경기 내용이 좋다. 성모가 잘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가드로서 역할과 중요한 득점 등 해결사 노릇을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성우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운 최성모. 그가 이날과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앞으로 팀 내 비중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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