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정성호 “이재명 유감 표명? 피의자 지목되면.. 당대표 유지하며 수사받아야”
-역대 대통령 유감 표명? 과거 경쟁자에 이렇게 달려드는 경우 처음.. 상황 달라
-정진상 기소되고 피의자 지목되면 입장 밝힐 것
-檢, 민주당 궁지에 몰아넣어야 할 시기 고려해 소환할 것
-檢, 지라시의 모든 사건 다 조사 중.. 목표는 민주당 전체
-당 분열 우려? 여당에서 바라는 일.. 갈등설은 다 여당발
-이재명 사퇴? 물러나면 더 분열.. 대표직 유지하며 수사받아야
-자택 현금? 압수수색 수없이 당했는데 비서 시켜서 은행에 넣겠나?
-이낙연? 당 걱정 많이 하시는 분.. 분열 가속화하는 결정 안 할 것 정성호>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당내 문제로 넘어갔으면 좋겠는데요. 예를 들어서 어제 저희가 조응천 의원 모시고 인터뷰를 했고 조응천 의원은 이전 어떤 역대 대통령들의 사례를 언급을 하면서 최소한 유감 표명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재명 대표가, 이 얘기를 계속 강조를 했거든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정성호 > 저는 그런 측면도 물론 있다고 보겠지만 이 사건이 대선 후보자 아니었습니까? 지금 당대표가. 과거 87년도에 대통령 직선제가 시행된 이후에 대통령 선거의 경쟁자를 이렇게 수사하고 처벌하려고 달려들었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정말 대선자금은 이회창 당대표 시절에 지금의 여당이 소위 말하는 차떼기로 대선자금을 받아 갖고 했을 때도 그 당시 대선후보를 갖다 수사하지 않았습니다. 조사하니 마니 얘기 나오다 야당이 반발하니까 그 당시 수사를 안 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상황이 다르다고 보고 있어요. 그리고 이 사건이 어쨌든 김용·정진상의 개인의 비리가 아니라 처음부터 저는 이재명 당대표를 향한 굉장히 의도된 정치적인 그리고 정치 보복적인 수사이기 때문에 성급하게 유감 표시하는 것 보다는 상황이 정리되고 나서 결국 이 대표 본인을 피의자로 지목하고도 수사를 할 거 아니겠습니까? 결국에는요. 그렇다고 하면 그 당시 그런 상황쯤에서는 적절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지 않겠나.
◎ 진행자 > 다시 말해서 그러면 이재명 대표를 공식적으로 검찰이 피의자로 적시해서 소환을 통보한 시점, 혹시 이때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정성호 > 그런 정도쯤에는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나 입장을.
◎ 진행자 > 상황에 대한 입장이라면 그것이 유감 표명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까? 왜냐하면 피의자로 적시해서 소환을 통보하는 순간부터 오히려 방어에 전력을 기울여야 될 때 아닙니까?
◎ 정성호 > 이는 김용·정진상 어쨌든 구속돼서 기소는 정진상은 되지 않았지 않습니까. 된다고 하면 본인의 측근이었고 참모였기 때문에 그건 같이 그때 그런 상황도 그런 때 정리하는 측면에 의견 표명이 있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관련해서 피의자로 적시해서 소환하는 시점을 지금 언제쯤으로 예상하세요? 의원님은.
◎ 정성호 > 모르겠습니다. 지금 검찰의 수사가 정치적이라고 저는 계속 말씀드리고 있지 않습니까? 국정감사 하는 도중에 당사를 압수수색하고 모든 게 지금 저는 민주당을 약간 분열시키고 어떤 정치적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본다고 하면 지금 국정조사가 어제 의결되지 않았습니까? 국정조사 예산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요. 이런 과정에서 저는 지금 민주당의 뭐라고 할까, 더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는 그런 시기를 갖다 검찰들이 조율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그 시기는 결국 국정조사에서 여당에 불리한 어떤 증인들이 나온다고 한다거나 이런 때 압수수색을 한다든가 또 소환조사를 한다든가 바로 소환을 하지 않을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계좌추적하고 증거가 있든 없든 간에 무조건 이재명 당대표 주거지를 갖다 압수수색한다든가 과거 근무했던 도청을 압수한다든가 이런 절차를 거치겠죠. 그런 타이밍을 맞춰갖고 계산해서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당 안에서 우려의 시선은 이런 거잖아요. 이렇게 지금 당이 당력을 총동원해서 방어를 하다가 만에 하나라도 부정부패와 관련된 사실이 나와 버리면 이때는 당이 공멸한다, 그러면 이게 선을 그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인식이 있는 것 같은데요.
◎ 정성호 > 저는 민주당이 총 동원돼서 방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치보복대책위에서 적절하게 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당이 총력을 다한다고 하면 이걸 갖고 우리가 무슨 장외투쟁을 하고 있습니까? 그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런 건 아니고. 그런데 지금 또 한편에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으로부터 비롯해서 노웅래 의원, 거기에다가 김태년 의원은 펄쩍 뛰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김태년 의원 보좌관, 이런 이름까지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 정성호 > 지금 검찰이 저는 우리 당 국회의원들께서 인식해야 할 게 이재명 당대표만이 지금 타깃이 아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당 전체다.
◎ 정성호 > 당 전체죠. 왜냐하면 전 문재인 정부 때 있었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그 다음에 동해 북한 어부 강제북송사건, 이런 사건들총동원해서 지금 조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고 있죠. 그 다음에 송영길 의원 송치했다는 그런 얘기, 김태년. 저는 소위 말하는 찌라시에 나오는 모든 사건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에 대해선요. 저는 그러고 있다고 보고 있고, 그 다음에 전 정부 때 있었던 중요한 사건 중에 두 가지 사건들을 지금 다시 조사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궁극의 목표가 민주당을 분열시키고 그런 상황에서 다음 총선 때 어떤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그런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을 분열시킨다는 그 말씀은 여의도 쪽에서 한때 돌았던 무슨 정계개편 이야기까지도 연결이 되는 시나리오로 보시는 겁니까?
◎ 정성호 > 저는 내용을 제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만 여권 일각에서도 여당도 분열할 거다라는 얘기도 많이 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친윤 중심으로 다시 여당도 재편돼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그런 이야기도 나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추론할 수는 있겠지만 상상할 수는 있겠지만 제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 진행자 > 아무튼 총선 전쯤 해서 뭔가 정계가 상당히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정성호 >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거기서 민주당의 어떤 씨앗이라는 표현이 적당한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서 민주당도 어떤 분열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 정성호 > 그걸 목표로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걸 목표로 한다.
◎ 정성호 > 예.
◎ 진행자 > 그래서 그 핵심 축을 지금 수단으로 검찰 수사를 잡고 있다, 이렇게 보는 거고요.
◎ 정성호 > 네, 네.
◎ 진행자 > 그러면 이른바 분열이라고 하는 게 이른바 언론 어떤 묘사로 하면 친명 대 비명 간 분열, 이렇게 지금 이해를 해야 되는 겁니까?
◎ 정성호 > 지금 언론에서 그렇게 일부 이야기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고 또 지금 여당에서 바라는 게 그거 아니겠습니까? 여당에서, 여당에서 이재명 대표 사퇴해라, 여당 의원들이 민주당 내 친명 비명 갈등이 많다라는 게 대개 여당발이 많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그냥 대놓고 한번 여쭤볼게요. 만약에 어느 시점에서인가 검찰이 이재명 대표는 피의자니까 나와서 조사 받으라 만약 통보가 온다면 당대표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가서 조사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정성호 > 저는 당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어쨌든 이재명 당대표가 민주당 우리 당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고 어쨌든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대선 후보로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현재 민주당의 당대표 이재명, 여기서 당 대표직을 사퇴한다 그러면 그야말로 당이 분열상으로 가는 거죠.
◎ 진행자 > 일각에서 나오는 용퇴론이라고 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 정성호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낙연 전 총리의 어떤 조기 복귀설, 이런 것들도 완전히 물론 아니라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그런 것들도 전혀 상관이 없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정성호 > 저는 이낙연 대표께서도 우리 민주당을 걱정을 많이 하시는 분이고 주변의 의원들도 같은 생각이신데 저는 당의 분열을 가속화시키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 마지막으로 어제 갑자기 불거졌던 이재명 대표 1억 5천인가 현금 입금, 이런 보도 보셨죠?
◎ 정성호 >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때 수없이 압수수색 당하고 경기도지사 때 수많은 수사를 받았는데 집안에 있는 현금을 갖다가 자기 공무원인 비서들 시켜갖고 은행에다 집어넣겠습니까?
◎ 진행자 > 자기 이름으로 입금했다.
◎ 정성호 > 그 돈은 이미 이재명 당대표가 소명한 것처럼 본인의 통장에서 돈이 1억 5천이 나왔고, 또 5천이 나왔고 본인 통장에서 나온 돈에다가 일부 조의금 받아 놓은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정성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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