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경쟁' 터닝포인트...흥국생명, 2R서 현대건설에 자존심 되찾을까

권수연 2022. 11. 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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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전에 끝내야 선두를 굳히거나, 따라잡을 수 있다.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과 만난다.

현대건설전에서는 수비를 고려해 다시 초반부터 투입될 확률이 높다.

다만 체력적인 면에서는 22일 경기를 치른 흥국생명이, 4일이나 쉰 현대건설보다 불리한 감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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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현대건설 야스민ⓒ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풀세트 전에 끝내야 선두를 굳히거나, 따라잡을 수 있다.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과 만난다.

흥국생명은 지난 1일, 1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1로 밀렸던 쓰라린 기억을 되갚아 줄 기회다. 지금까지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제외한 어떤 팀에게도 잡히지 않았다. 그렇기에 더욱 자존심 회복이 필요하다. 

당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김연경이 15득점(공격성공률 32.56%), 옐레나와 이주아가 각각 15득점,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현대건설의 야스민을 뚫을 수 없었다. 1라운드 당시에는 토스 높이가 다소 낮았고 김다은 선발로 리시브가 다소 흔들린 점이 있었다. 김해란의 수비 실패가 상당수 보이기도 했다. 2세트부터 김미연이 선발로 나섰지만 현대건설의 악명높은 중원을 공략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리그 극초반 서로에 대해 데이터가 많지 않았다는 점을 봤을때 2라운드부터는 조금 다른 모양의 경기를 펼칠 확률이 높다. 김다솔이 토스를 힘있게 쏴 올려주면 타점 높은 옐레나와 김연경이 양효진, 야스민을 상대로도 준수하게 공격을 처리해낼 것이다. 

직전경기인 지난 22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옐레나가 30득점(공격성공률 43.10%)을 쏘아올리며 굵직한 활약을 펼쳤다. 그 뒤를 이어 김다은이 16득점, 김연경이 14득점으로 좋은 성적을 가져왔다.

늘 선발로 나서서 팀의 리시브를 책임지던 김미연은 이 날 공격 부진으로 김다은과 교체되었다. 현대건설전에서는 수비를 고려해 다시 초반부터 투입될 확률이 높다. 

김나희, 이주아는 자기 몫을 꾸준히 해주고 있다. 이주아는 직전 경기 8득점 중 속공으로 4득점을 끌고왔다.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현대건설은 꼬리를 내주는 듯하다 멀리 도망가기에 더 잡기 어려운 상대다. 1라운드 때는 흥국생명의 수비가 워낙 급속도로 무너지며 쉽게 승리를 잡았다. 당시 야스민이 25득점(공격성공률 42.55%), 양효진 17득점, 이다현 10득점으로 늘 자기 몫을 해내는 야스민과 더불어 현대건설의 주특기인 '미들 놀이'를 제대로 선보였다.

윙 공격수인 고예림과 황민경은 득점에는 아주 큰 비중이 없으나 리시브에서 빛을 발한다. 부쩍 기세가 올라온 세터 김다인이 높은 중원의 맛을 쏠쏠히 활용하고 있다. 양 팀 공격수들은 항상 자기 몫을 하고 있으니 세터 싸움에서 밀리면 경기가 어려워진다.

직전경기인 지난 20일, IBK기업은행전에서는 부상에서 회복된 야스민이 22득점(공격성공률 47.37%), 양효진이 15득점을 올렸다. 황민경이 리시브에서 버텼고 김연견이 디그를 책임졌다. 팀 내 큰 이변이 없다면 현대건설은 늘 했던대로 경기를 펼칠 확률이 높다.

다만 체력적인 면에서는 22일 경기를 치른 흥국생명이, 4일이나 쉰 현대건설보다 불리한 감은 있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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