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직무유기 혐의' 류미진 총경 2차 소환조사…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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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당직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류 총경은 참사가 일어난 지난달 29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당직으로 근무를 하면서 근무지를 이탈해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등 업무를 태만히 해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실 근무자였던 전 112상황3팀장과 용산소방서 지위팀장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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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손승환 기자 = 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당직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지난 18일에 이은 2차 소환조사다.
류 총경은 24일 오전 9시47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있는 특수본에 출석했다. 회색 코트와 검정색 상의 차림의 류 총경은 '어떤 부분을 소명할 생각인가' '상황실 비웠을 때 통상 어떻게 보고받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류 총경은 참사가 일어난 지난달 29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당직으로 근무를 하면서 근무지를 이탈해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등 업무를 태만히 해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
류 총경은 상황관리 총괄 의무를 게을리해 참사가 벌어진 뒤 1시간24분이 지난 밤 11시39분에야 상황을 전달받고 상황실에 복귀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는 다음날 0시1분 처음 보고했다.
류 총경은 앞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상황실이 아닌 사무실 근무가 관례였다고 주장했다. 또 참사 당일 오후 11시39분까지 아무에게서도 참사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실 근무자였던 전 112상황3팀장과 용산소방서 지위팀장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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