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나가니 징계하는 거봐'…자폐아 소년 어머니, 맨유 향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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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무소속 신분으로 징계를 받았다.
영국축구협회(FA)는 지난 24일 호날두에게 2경기 출장정지 및 벌금 5만 파운드(약 8000만원) 징계를 내렸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지난 4월 에버턴 원정 경기 직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중 한 소년팬의 손등을 내리쳐 휴대전화를 파손했다.
공교롭게 호날두가 맨유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하자 처분이 내려져 FA가 구단 눈치를 본 것 같은 그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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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무소속 신분으로 징계를 받았다.
영국축구협회(FA)는 지난 24일 호날두에게 2경기 출장정지 및 벌금 5만 파운드(약 80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징계 이유는 폭력적인 행동을 금지하는 E3 규정 위반이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지난 4월 에버턴 원정 경기 직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중 한 소년팬의 손등을 내리쳐 휴대전화를 파손했다. 이 소년은 14세에 자폐 증상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호날두에게 공분이 일었다.
사건이 다 잊혀질 시점에 징계가 결정됐다. 공교롭게 호날두가 맨유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하자 처분이 내려져 FA가 구단 눈치를 본 것 같은 그림이 됐다.
피해자의 모친 사라 켈리도 '미러'를 통해 "호날두가 벌금을 문다는 소식을 들었다. 환영한다. 벌금 5만 파운드를 자폐아동을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맨유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소년 어머니는 "맨유는 오래 전에 호날두에 대한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 이건 4월에 있었던 일이다. 나는 그동안 사건을 질질 끈다며 온라인에서 공격을 받았다"면서 "맨유로부터 어떠한 사과도 받은 게 없다. 그들 역시 내게 연락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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