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그룹株 약세…국세청 카카오 계열사 ‘특별 세무조사’ 영향

카카오그룹주가 장 초반 약세다. 국세청이 카카오의 핵심 계열사들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에 나선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약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로고.

25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카카오는 전날보다 0.87% 하락한 5만69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만에 하락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페이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번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핵심 계열사들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청 조사4국은 일반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카카오의 이른바 ‘문어발 확장’ 과정에서 세금 회피 내용이 있는지 등을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기업 탈세 혐의나 비자금 조성 등에 관한 혐의가 있을 때, 증거 확보 또는 확인 조사를 위해 사전 통지 없이 투입되는 조사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6월에는 카카오 제주 본사를 상대로 정기 세무조사를 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를 위탁 운영하면서 고의로 경쟁사 아이돌을 비방하거나 자사 아이돌을 홍보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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