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금요일, 폭포수처럼 떨어졌다”...위믹스 상폐에 위메이드 악소리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2. 11. 25. 09: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시 개장 하자마자 하한가 곤두박질
위믹스 플랫폼 위기감…신작 출시 불투명
위메이드 주가가 장 초반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전날 오후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여파로 분석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 주가는 오전 9시 25분 기준 전일보다 1만6800원(29.89%) 떨어진 3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위메이드맥스(-29.92%)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위메이드플레이도 장 시작과 함께 하한가에 근접했지만 현재 일부 낙폭을 만회해 24.36% 내린 1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메이드 발행 코인 ‘위믹스’를 상장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뒤 약 4주만이다. 협의체는 상장폐지 결정 이유로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을 들었다. 위믹스는 내달 8일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거래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상장폐지로 위믹스 플랫폼의 확장 속도가 둔화되고, 신작 출시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장폐지로 위믹스 플랫폼의 불확실성 증대는 불가피하다”며 “온보딩을 고려하는 게임사들의 부담 증대로 플랫폼 확장세가 둔화돼 내년 1분기까지 100개 게임을 온보딩 하겠다는 목표는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중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 예정이었던 게임들의 출시가 불투명해졌다”며 “12월 출시돼 온보딩 될 예정이었던 위메이드플레이의 애니팡 시리즈는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던 상태였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