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위메이드맥스, '위믹스' 상폐 소식에 하한가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되면서 위메이드·위메이드맥스가 하한가를 나타냈다.

위메이드는 25일 오전 9시2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9.89% 하락한 3만94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위메이드맥스는 29.92% 하락한 1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 주가가 하락한 배경은 위믹스 상장폐지에 회사의 블록체인 사업 제동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전날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로 이뤄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닥사)는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닥사 측은 거래지원 종료 배경에 대해 "닥사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이 상당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닥사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 등을 통해 발표해 혼란을 초래한 점 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지원 종료로 인한 위믹스 가격 변동 등에 따른 투자자 손실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마켓앱에 따르면 위믹스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0% 하락한 6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닥사의 이번 결정에 대해 가처분 신청 및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