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앤모어 "실버와 장애인 위한 지능형 키오스크 개발해 공급"

방은주 기자 2022. 11. 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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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비대면 선도서비스 기업] 풍부한 로봇 및 보건의료 경험이 큰 장점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이 시행하는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로봇앤모어(RobotnMore, 대표 전상원)는 로봇 전문업체로 대학교육용 로봇부터 ISO표준에 기반한 산업용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앤모어가 참여하고 있는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사업'은 올해가 2년차로 NIPA가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국민 일상과 밀접한 비대면 선도서비스를 개발해 실증하고 확산하는 사업으로 참여 기업 호응이 높다. 경기도 안양시에 본사가 있는 로봇앤모어는 지정과제(자율모빌리티)에 선정돼 사업을 수행 중이며, '실버 및 장애인을 고려한 자율 모빌리티 키오스크' 제품을 개발해 실증한다.

전상원 로봇앤모어 대표는 "우리 회사는 로봇제품 개발 및 로봇에 적용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하는 실버 및 장애인을 고려한 모빌리티 키오스크 제품과 현재 개발 중인 동작 기반 신체 측정 및 분석 제품 등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제품을 통해 생성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구축과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설립 이후 로봇앤모어는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연구개발(R&D) 과제와 로봇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 관련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기 전 로봇앤모어는 이 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캐어유와 함께 노령자 및 장애인 관련 다양한 제품(치매 훈련용 프로그램, 기립보조 시스템, 고령자를 위한 교육용 키오스크등)을 개발해 판매했다. 

이들 제품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첫째, 로봇의 자율주행기능을 적용해 찾아가는 교육서비스가 가능하고 ▲둘째, 얼굴 검출 알고리즘을 통해 휠체어 장애인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선적응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셋째, 트랙볼 입력장치를 적용해 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고령자의 사용편의성를 높였고 ▲넷째, AI영상분석 기술을 이용한 사회적 약자 돌봄 서비스라는 특장점이 있다. 특히 모빌리티 키오스크 경우 9종의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해 실제 키오스크 사용때 부담이 없는 교육이 가능하다.

로봇앤모어가 개반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오스크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이 회사가 판매하던 노약자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 키오스크는 정부기관 및 매장에서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 로봇앤모어는 이번 NIPA의 고도화 지원 사업 수행으로 기존 키오스크에 로봇 기능 과 이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AI기능 등을 탑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많은 사회적 약자가 혜택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서 교육용 키오스크는 몇 개 회사가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전상원 대표는 "로봇 주행 기능을 적용한 키오스크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면서 "교육용 키오스크는 1~2대를 구매해 다양한 장소로 이동해 교육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또, 휠체어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는 전무한 상태다. 우리 제품은 실제 교육용 키오스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동이 가능하고,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교육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스스로 인지해 알려준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로봇앤모어의 강점으로 ▲감성형 인공지능 스마트스피커, 감정케어 AI로봇 및 스마트 공기청정 로봇시스템 등 풍부한 개발 경험 ▲심폐소생술 피드백 센서, 바이오 피드백 센서 등의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 개발 경험을 통한 높은 보건의료 이해도 등을 꼽았다. 로봇앤모어는 이러한 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과 헬스케어관련 특허를 11건 보유하고 있고 자체 기술개발 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인 R&D를 진행하고 있다.

로봇앤모어가 기존 제품의 성능을 고도화한 제품은 노약자 및 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공공기관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고 있다. 전 대표는 "현재 키오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대형 유통사 및 유통사가 운영하는 문화센터 등을 통해 사회 복지 사업 일환으로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사업’을 통해 기존 키오스크 제품과 차별화를 이뤘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모빌리티 키오스크를 변형 및 발전시킨 새로운 형태의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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