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한국전력, 올해 적자 29조… 원자잿값 하락 없이 흑자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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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영업적자가 29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원자잿값이 하락하지 않는 한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25일 분석했다.
SK증권은 올해 한국전력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7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해 29조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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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영업적자가 29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원자잿값이 하락하지 않는 한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2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SK증권은 올해 한국전력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7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해 29조원으로 추정했다. 내년 연간 전력판매단가는 kWh당 138원으로 올해보다 16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나민식 연구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권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며 “중간 단계로 SMP 상한제, 거리별 요금제 도입 이후 전기요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3분기를 기점으로 기준연료비 인상, 원가 연동형 요금제 도입으로 전기요금이 인상됐지만 주가는 하락했다”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전력 판매단가가 kWh당 61원 인상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는 14원 인상에서 그치면서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탄,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이상 한국전력이 흑자를 시현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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