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욱 오아시스비즈니스 대표 "부동산 데이터 20종 소상공인에 무료제공"

'2022 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서 관련 계획 밝혀

[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인 오아시스비즈니스가 부동산 데이터 20여 종을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문욱 오아시스비즈니스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화드림플러스에서 열린 2022 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문욱 오아시스비즈니스 대표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서 개최된 2022 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혜진 기자]

문 대표는 "부동산 데이터를 단순히 보여주기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사람들이 봐도 직관적으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20여 종의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개방하겠다"며 "더 나아가 소상공인들에게 이를 모두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데이터 공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9년 2월 창업해 현재까지 총 21억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유치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문 대표는 회사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상업 부동산 시장은 국가 산업 인구의 28%와 관련된 빅마켓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고,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오아시스비즈니스는 해당 시장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관련 AI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에 따르면 오아시스비즈니스의 주요 서비스는 ▲AI 기반 상권분석 기반 소상공인 매출 예측 알고리즘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가치평가 솔루션 ▲상업용 부동산 기업 대상 부동산 가치평가 서비스 제공 등이다.

이 가운데 문 대표는 AI 기반의 부동산 사업 타당성 분석 서비스인 '크레마오'의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크레마오는 상업용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예측할 때 80%가 넘는 정확도를 보인다"며 "실제로 올해 초부터 세븐일레븐의 전국 600개 편의점의 매출을 추정한 결과 높은 정확도를 보여 다음 주에 본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지난해 2월 현대건설과 창업 시장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 문 대표는 오아시스비즈니스의 기업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통해 인간 행동에 대한 모든 빅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프롭테크 기업 등 관련 사업자들에게 통찰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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