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가능성 50% 미만’ 평가, 애틀랜타-스완슨 결국 결별?

안형준 2022. 11. 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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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슨이 애틀랜타를 떠나게 될까.

애틀랜타의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으로 나선 스완슨은 이번 FA 시장의 '유격수 빅 4'로 평가받고 있다.

계약 조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애틀랜타와 스완슨의 동행은 이대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디 애슬레틱의 데이빗 오브라이언은 "당초 스완슨의 애틀랜타 잔류 가능성을 70% 정도로 봤지만 이제는 50% 미만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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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스완슨이 애틀랜타를 떠나게 될까.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25일(한국시간) 댄스비 스완슨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결국 떠나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의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으로 나선 스완슨은 이번 FA 시장의 '유격수 빅 4'로 평가받고 있다. 카를로스 코레아, 트레이 터너, 잰더 보가츠와 함께 높은 평가를 받는 상황이다.

다만 커리어는 다른 세 선수에 비해 부족하다. 스완슨은 2015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ARI) 출신이지만 데뷔 초반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빅리그 7시즌 통산 성적은 827경기 .255/.321/.417 102홈런 411타점 58도루 bWAR 14.5. 공수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보다는 부족하다.

코레아는 8시즌 동안 통산 .279/.357/.479 155홈런 553타점 33도루 bWAR 39.5를 기록했고 터너는 8년 동안 통산 .302/.355/.487 124홈런 434타점 230도루 bWAR 29.7을 기록했다. 가장 커리어가 긴 보가츠는 빅리그 10년 동안 .292/.356/.458 156홈런 683타점 74도루 bWAR 34.9의 커리어를 쌓았다. 넷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보가츠(1992년 10월 생)보다 단 14개월이 어린 스완슨(1994년 2월 생)은 나이 측면에서 큰 강점을 가진 것도 아니다.

MLB.com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스완슨에게 약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스완슨은 그보다 훨씬 큰 계약을 원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스완슨의 가치를 더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애틀랜타가 스완슨을 잡지 못할 경우 내부에서 유격수 자원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인 본 그리샴, 베테랑 올랜도 아르시아 등을 유격수로 기용하고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지난 오프시즌 프레디 프리먼(LAD)을 놓친 뒤 트레이드 시장에서 맷 올슨을 영입한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에 지명됐지만 지명 첫 해 트레이드 돼 애틀랜타에서 데뷔한 스완슨은 사실상 애틀랜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조지아주 출신 스완슨은 애틀랜타가 '고향 팀'이기도 하다. 다만 프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돈'. 계약 조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애틀랜타와 스완슨의 동행은 이대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디 애슬레틱의 데이빗 오브라이언은 "당초 스완슨의 애틀랜타 잔류 가능성을 70% 정도로 봤지만 이제는 50% 미만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과연 지난 겨울 프리먼과 결별한 애틀랜타가 스완슨도 떠나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자료사진=댄스비 스완슨)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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