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간 자체가 싫다’며 이재명 안 만나” 주장에...대통령실 “사실 아냐”

김명진 기자 2022. 11. 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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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두고 ‘인간 자체가 싫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발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단에 이런 내용의 공지를 했다. 앞서 유 전 사무총장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 회담’이 성사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지금 야당 대표를 중범죄자라고 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그쪽에 대통령한테 멘토가 될 만한 사람들이 ‘야당 대표를 만나라’ 이런 조언을 많이 했을 것 아닌가. 그런데 윤 대통령이 ‘이재명이 싫다’는 것”이라며 “’인간 자체가 싫은데’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지인에게 그런 건의를 받은 바 없고, 따라서 야당 대표를 두고 특별히 언급한 일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야당 대표로 선출된 뒤부터 윤 대통령에게 거듭 영수 회담을 제안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정치권의, 여야의 상황이 어느 정도 되면 그때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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