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막말 담화, 文정부처럼 입맛맞는 정권 세우고 싶어 안달난 것”

정충신 기자 2022. 11. 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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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민의 힘 의원은 24일 북한 대남 업무를 총괄하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 담화 의도에 대해 "핵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협박하면서 남남갈등을 부추겨 윤석열 정부를 무너뜨린 후 문재인 정권처럼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정권을 세우고 싶어 안달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내 일부 습관적인 자해·저주 인사'들은 '북한발 트로이 목마'행태를 당장 중단하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의 실질적인 2인자 김여정은 오늘 소위 '담화'라는 것을 통해, 노골적으로 윤석열 정부 전복을 선동했다"며 "김여정의 소위 '담화' 망발이 우리 내부의 좌파와 민주당을 향한 추파이자 암묵적인 지령이 아니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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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실질적 2인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8월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 토론자로 나와 남측에 의해 코로나19가 북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뉴시스

신원식 의원 페이스북서 “北 정권, 고양이 무는 막다른 골목 쥐 꼴”

신원식 국민의 힘 의원은 24일 북한 대남 업무를 총괄하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 담화 의도에 대해 “핵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협박하면서 남남갈등을 부추겨 윤석열 정부를 무너뜨린 후 문재인 정권처럼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정권을 세우고 싶어 안달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내 일부 습관적인 자해·저주 인사’들은 ‘북한발 트로이 목마’행태를 당장 중단하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의 실질적인 2인자 김여정은 오늘 소위 ‘담화’라는 것을 통해, 노골적으로 윤석열 정부 전복을 선동했다”며 “김여정의 소위 ‘담화’ 망발이 우리 내부의 좌파와 민주당을 향한 추파이자 암묵적인 지령이 아니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김여정은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며 ‘서울 직접 타격’을 위협하고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 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면서 사실상 정권퇴진 운동을 사주했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초조감이 극대화된 북한 정권은 지금 ‘고양이를 무는 막다른 골목의 쥐’가 되어 ‘막가파’행태를 벌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지만, 북한은 문재인정권 기간 내내 무능하고 굴종적인 대북정책과 평화쇼에 힘입어 핵과 미사일 능력을 치명적으로 고도화시켰다”며 “ 하지만 윤석열 정권 출범으로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대한민국이 더 이상 북한에 고분고분하지 않고, 한미공조를 공고히 다지면서, 3축체계를 비롯한 국방태세 전반에 걸친 정상화를 착착 추진하자 이에 초조감을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이런 위태위태한 상황 속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6명과 ‘주무야민(晝無夜民·낮엔 무소속 밤엔 민주당)’국회의원 1명이 지난 19일 소위 ‘김건희특검·윤석열퇴진 촛불대행진’ 이라는 반정부 행사에 동참해서 연단에까지 올랐다”며 “민주당이 북한의 지령에 맹종하는 세력 또는 대선불복 세력으로 오인받지 않으려면, ‘아닌 밤중의 홍두깨식’ 정권퇴진 망상을 버리고, 국정의 동반자로서 정부여당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비판, 그리고 건설적인 대안 제시’라는 대체정당의 본질로 돌아오라. 그것이 민주당이 문 정부 시절 저지른 역대급 안보실정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종북세력 또는 이적집단으로 오인받지 않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의 일부 ‘습관적인 자해·저주 인사들’에게도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그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내 습관적인 자해·저주 인사들’은 자칫 윤석열 정부 전복을 획책하는 북한의 ‘2중대’ 또는‘북한발 트로이 목마’로 오인받지 않도록 온당하고 사려깊게 행보하라”고 촉구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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