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카타르] '손흥민 동료' 히샬리송 멀티골… 브라질, 세르비아 2-0 제압

브라질이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부터 2-0으로 세르비아를 제압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사진은 25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세르비아의 카타르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히샬리송의 멀티골에 힘입어 세르비아를 제압했다.

브라질은 25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G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히샬리송의 멀티골을 앞세워 세르비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브라질은 이날 2골을 넣으면서 승리해 카메룬을 1-0으로 이긴 스위스를 제치고 G조 선두로 올라섰다. 스위스와 카메룬, 세르비아가 뒤를 이었다. 브라질은 지난해 7월 아르헨티나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2021) 결승전에서 패배한 이후 A매치 16경기 연속 무패(13승3무)를 이어갔다.

전반에는 브라질이 세르비아를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27분 티아고 실바의 패스를 잡은 비니시우스가 슈팅을 노렸지만 세르비아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기회가 무산됐다. 브라질은 이후에도 분위기를 이어가려 노력했지만 세르비아의 단단한 수비에 막히며 골문을 열 수 없었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인을 끌어올렸다. 후반 15분 알렉스 산드루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튀어 나왔다. 2분 뒤 후반 17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흐른 공을 히샬리송이 쇄도하며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와 히샬리송의 호흡은 후반 28분에도 발휘됐다. 히샬리송은 비니시우스가 측면 돌파에 이어 넘겨준 공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세르비아의 골문을 열었다. 이날 브라질은 슈팅 숫자 24-4와 유효슈팅 10-0으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며 세르비아에 완승을 거뒀다.

승기를 잡은 브라질은 비니시우스와 히샬리송, 네이마르를 차례로 교체아웃시키며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이어 승기를 계속해서 가져간 브라질은 결국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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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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