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대한항공 목표가 3만7000원 유지…국제선 수요 빠르게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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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5일 대한항공에 대해 항공 화물 수요가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입국 금지 및 입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확정하면서 국제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특히 미주와 구주 노선의 회복 속도가 두드러졌는데 미주 노선의 경우 10월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동기 대비 78%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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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5일 대한항공에 대해 항공 화물 수요가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입국 금지 및 입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확정하면서 국제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특히 미주와 구주 노선의 회복 속도가 두드러졌는데 미주 노선의 경우 10월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동기 대비 78%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9월 이후부터는 엄격한 입국 규제를 유지하던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방역 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일본이 10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68개 국가를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허용과 PCR 검사 의무화를 중단했는데, 그 결과 10월 입국자 수가 49만명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월 대비 140%, 전년 동월 대비 2150% 급증한 수치다.
이어 박 연구원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추세라면 국제선 여객 운항 횟수가 연말에는 2019년 동기 대비 60%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다만 항공 화물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다른 내구재 수요 둔화와 컨테이너선 스팟 운임 급락 등의 영향으로 화물 수요는 둔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대표적인 항공 수출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가 7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 추세에 접어들며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항공 수출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항공 화물 수요는 단기간에 급감하기 보다는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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