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이엔티, 수주 랠리 초입 국면…주가 높은 상승 여력”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2. 11. 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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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5일 디이엔티에 대해 수주 랠리 초입 국면에 있어, 주가도 높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규상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향 수주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양극재 레이저 노칭 장비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 추세”라며 “타 합작법인 향 수주가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실적 성장 기대되는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 7배로 높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디이엔티는 지난 15일 얼티엄셀즈 향 114억원, 23일 299억원 등 총 413억원 수주를 완료했다. 김 연구원은 “두 건 모두 양극재 레이저 노칭 장비로 얼티엄셀즈 2공장(테네시) 향 납품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수주 금액 대비 최근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아 기존 1공장 대비 2공장부터는 장비 성능 개선에 따른 ASP 인상(약 30%)이 적용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레퍼런스와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동사의 독점 납품은 계속 유효하며 수주 본격화가 이루어지는 추세라는 평가다.

그는 “현재 2공장(35GWh) 잔여 라인 수주가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수주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3공장(40GWh)은 가동 시기를 고려할 때 2023년 내 수주가 완료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2공장 대비 큰 규모인 약 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난징 공장은 기존 프레스 장비 교체와 신규 증설이 지속되고 있기에 2023년 초까지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 H사 관련 파일럿 장비를 개발 및 수주도 2023년 내 완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디이엔티 장비에 대한 고객사의 수요가 지속되어 꾸준한 수주로 이어지고 있으며 수주 후 매출 인식까지 9개월 이내에 가능하기에 2023년도 실적은 기존과 다른 숫자를 보여줄 것”이라며 “예상되는 수주 금액 대비 23년 기준 PER 7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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