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엔서 이란 히잡시위 진상조사 막으려 했지만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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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이사회는 24일(현지시간) 이란 히잡 반대 시위와 관련해 여성·아동을 대상으로 한 학대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국제 진상 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사회를 앞두고 독일이 제안한 이란 규탄 결의안 수정안을 제출했다.
중국은 수정안에서 이란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언급하는 주요 단락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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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유엔 인권이사회는 24일(현지시간) 이란 히잡 반대 시위와 관련해 여성·아동을 대상으로 한 학대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국제 진상 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중국은 이 조항을 막으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사회를 앞두고 독일이 제안한 이란 규탄 결의안 수정안을 제출했다. 중국은 수정안에서 이란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언급하는 주요 단락을 삭제했다.
하지만 최종 수정안은 결국 25표, 찬성 6표, 기권 15표로 부결됐다. 결국 원안대로 통과됐다.
장잉펑 중국 유엔 대사는 독일이 주도한 결의안은 이란에 대해 "압도적으로 비판적"이라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나레바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이번 상황이 "우리의 용기를 시험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시위대에 대한 폭력적인 탄압, 유혈 사태, 대량 체포, 사형을 중단하기 위해 이란에 촉구했지만 우리가 받은 대답은 더 많은 폭력과 폭력뿐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9월 중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란 도덕경찰에 체포된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사망하면서 시작된 이번 시위는 반정부 시위로 번지며 3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현재까지 약 30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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