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에도 대규모 적자 불가피-S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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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5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에도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을 대폭 인상하긴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권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3분기를 기점으로 기준연료비 인상, 원가 연동형 요금제 도입으로 전기요금이 인상됐지만, 한국전력 주가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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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SK증권은 25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에도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천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SK증권은 한국전력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16.7% 증가한 70조7천억원, 영업적자는 29조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전력 판매단가는 킬로와트시당(kWh) 122원으로 전년보다 12.6% 증가하고, 전력 조달단가는 169원으로 전년 대비 4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전력 판매단가는 킬로와트시당 138원으로 예측된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을 대폭 인상하긴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권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간단계로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거리별 요금제 도입 이후 전기요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봤다.
3분기를 기점으로 기준연료비 인상, 원가 연동형 요금제 도입으로 전기요금이 인상됐지만, 한국전력 주가는 하락했다.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기 위해서는 올해 전력 판매단가가 킬로와트시당 61원 상승해야 했지만, 실제 14원 상승에 그치면서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내년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당 16원 인상 수준으로 인상 폭이 제한될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석탄,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이상 한국전력이 흑자를 시현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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