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브뤼셀 사무실 전 직원 퇴사...EU 규제 대응 빨간불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2. 11. 25. 07:36
트위터의 유럽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벨기에 브뤼셀 사무소의 모든 직원이 퇴사하면서 거점을 폐쇄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에 있는 트위터 오피스에서 모든 직원이 나갔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의 본부가 자리한 브뤼셀은 유럽의 다양한 정책이 결정되는 곳이다. 트위터의 브뤼셀 사무실은 소규모로 운영됐지만, 당국자와 접촉하고 규제에 대응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트위터 브뤼셀 오피스 근무자는 당초 6명이었지만, 머스크 인수 후 대규모 해고가 진행되면서 4명이 떠나 2명으로 줄었다. 이후 머스크가 장시간 근무가 싫다면 퇴사하라고 직원들에게 통보하면서 나머지 2명도 그만뒀다.
디디에 레인더스 EU집행위 위원은 “트위터의 브뤼셀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줄어들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EU는 디지털 플랫폼이 인종·성별·종교에 대한 편파적 발언이나 아동 성적 학대와 같은 불법행위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이를 위반할 시 총매출액의 최대 6%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을 오는 2024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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