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카타르 월드컵

진광호 기자 2022. 11.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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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과 함께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이 개막했다.

더위를 피해 유례없이 겨울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은 한국을 비롯해 32개국 세계 축구 왕좌를 노리고 격전을 펼친다.

손흥민 등 예전에 비해 많은 월드 스타를 보유한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드컵은 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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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광호 지방부 충주주재 부국장

올림픽과 함께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이 개막했다.

이제 지구촌의 시선이 아라비아반도 열사의 나라 카타르에 집중됐다. 더위를 피해 유례없이 겨울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은 한국을 비롯해 32개국 세계 축구 왕좌를 노리고 격전을 펼친다.

축구는 80억 세계인에게 가장 인기 스포츠다. 무엇보다 2002년 4강 신화에 주인공인 한국도 국민 모두가 밤잠을 설칠 정도로 응원 열기 또한 열광적이다.

2002년 "대~한민국"을 목청 것 외쳤던 거리 응원은 당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질서정연하고 열광적인 응원 문화는 'K-응원'이라 불리며 IMF 이후 침체돼 있던 국민들의 활력을 넣어주기 충분했다.

이번 월드컵은 이태원 참사 이후 열리다 보니 대규모 응원전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그래도 월드컵은 월드컵이다. 대규모 응원전이 아니더라도 삼삼오오 모여 치킨 등 야식을 먹으면서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은 전 세계 5개국만이 이뤘고 잉글랜드나 프랑스도 이루지 못한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축구 강국이다. 손흥민 등 예전에 비해 많은 월드 스타를 보유한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선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었고 일본이 '전차군단' 독일을 무너트렸다.

아시아 국가들의 이변이 월드컵을 더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있는 것이다. 역대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한국도 이변의 주인공이 안될 이유가 없다. 월드컵은 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와 같다. 어느 때보다 엄중한 경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특히 향후 경제에 불확실성으로 소비마저 줄어 들고 있다.

어려운 경제난에 '가뭄에 단비'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는 태극전사들의 선전이 필요하다. 늘 위기 속에서도 강한 모습으로 한 단계 도약했던 DNA를 가지고 있는 한국이 월드컵으로 하나돼 경제난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마음껏 "대~한민국"을 외치며 잠시나마 시름을 덜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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