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노리는 일본 감독, 호주가 두렵다? "섬뜩하더라"

신원철 기자 2022. 11. 2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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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대표팀은 지난 9일과 10일 삿포로에서 호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호주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팀이다. 닐슨 감독은 당시 대표팀 멤버로 일본 야구에 익숙하다(주니치 출신). WBC에서는 만만치 않은 존재가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호주-일본 평가전은 물론이고 앞서 열린 일본과 닛폰햄 파이터즈,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평가전까지 모두 4경기에 전력분석팀을 파견해 WBC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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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잠실구장에서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한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 ⓒ김태우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야구 대표팀은 지난 9일과 10일 삿포로에서 호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결과는 8-1, 9-0 완승. 유일한 실점도 악송구에서 비롯된 비자책점이었다.

역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모두 4강에 들었던 일본인 만큼 호주는 가벼운 스파링 파트너 정도로 여겨졌다. 그런데 호주와 평가전을 마친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겨서 좋지만 굉장히 두려웠다.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며 호주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구리야마 감독은 호주 야구리그(ABL)가 개막을 앞둔 시점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질롱 코리아가 참가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해진 ABL은 11월에 시즌을 맞이한다. 호주 선수들은 정규시즌을 대비하며 페이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일본에 도착했다. 100%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구리야마 감독은 "호주는 이제 시즌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전혀 다른 팀이 될 것 같다. 그런 공포심이 든다"고 밝혔다.

호주 데이비드 닐슨 감독 또한 "오랜만에 대표팀으로 모여 야구를 했다. 준비가 부족했다. 앞으로 국내 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WBC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WBC는 ABL이 모두 끝난 뒤에 열린다.

여기에 메이저리거의 합류도 변수다. 호주 출신 현역 빅리거 가운데 최고 스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무리 리암 헨드릭스다. 헨드릭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2위인 37세이브를 기록했다. 닐슨 감독은 ABL 올스타급 멤버에 헨드릭스를 더한 최고의 로스터로 WBC에 출전하겠다는 각오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호주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팀이다. 닐슨 감독은 당시 대표팀 멤버로 일본 야구에 익숙하다(주니치 출신). WBC에서는 만만치 않은 존재가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호주, 일본과 함께 B조에 속한 한국도 참고해야 할 점들이다. 한국은 호주-일본 평가전은 물론이고 앞서 열린 일본과 닛폰햄 파이터즈,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평가전까지 모두 4경기에 전력분석팀을 파견해 WBC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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