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시위대 190만원에 퇴사 종용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11. 2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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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건물에 부착된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애플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 중국 공장이 최근 시위를 벌인 노동자들에게 돈을 쥐어주며 회사를 떠나라고 종용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즉시 사직서를 제출하면 8천 위안, 공장을 떠나는 버스에 탑승하면 추가로 2천 위안을 지급하겠다"고 고지했습니다.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즉시 사직을 조건으로 우리돈 약 186만원의 고육책을 내놓은 것입니다.

폭스콘의 적극적인 조치로 사태는 어느정도 안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번 사태를 촉발한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선 시스템상 기술적 오류로 인한 일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아이폰14 시리즈 전체 물량의 80% 이상 생산하고 있는 만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는 이번 사태로 애플이 이미 매주 10억 달러의 손실과 더불어 생산량은 최대 3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베스트바이도 올 연말 쇼핑 시즌 아이폰 공급 부족을 경고했고,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최대 300만 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애플은 비교적 수요가 적은 저가 모델 생산을 줄이거나 아예 중단하고, 아이폰14 프로 모델 생산에 집중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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