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의 실보 카로, 황금피켈상 평생공로상

오영훈 2022. 11. 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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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피켈상의 14번째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슬로베니아의 실보 카로(62)가 선정됐다.

올해 황금피켈상 수여식은 프랑스 브랑숑에서 11월 17~20일 열린다.

카로는 슬로베니아의 등반 황금기였던 1980년대 여러 고난도 등반을 성공했다.

17세부터 등반을 시작한 카로는 10여 년 동안 불세출의 등반가 야네스 예글리치(1961~1997)와 함께 줄곧 등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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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루트 19개 개척한 실보 카로
파타고니아 토레에거 정상에 선 실보 카로(오른쪽). 사진 실보 카로.

황금피켈상의 14번째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슬로베니아의 실보 카로(62)가 선정됐다. 올해 황금피켈상 수여식은 프랑스 브랑숑에서 11월 17~20일 열린다. 카로는 슬로베니아의 등반 황금기였던 1980년대 여러 고난도 등반을 성공했다. 큰 등반을 2,000차례 했으며 초등은 300여 차례에 달한다. 17세부터 등반을 시작한 카로는 10여 년 동안 불세출의 등반가 야네스 예글리치(1961~1997)와 함께 줄곧 등반했다. 둘은 남미 파타고니아와 히말라야 등지에서 많은 등반을 했다. 1983년에는 파타고니아에서 단 이틀 동안 신 루트 19개를 개척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황금피켈상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슬로베니아의 실보 카로. 사진 마르코 프레제이.

카로의 대표적인 등반은 파타고니아 세로토레 남벽 신 루트(1987~88년), 인도 히말라야의 바기라티 3봉 서벽 신 루트(1990) 개척등반 등이 있다. 카로는 1986년 파타고니아 토레에거 남동벽에서 오른 신 루트 '사이코버티컬' 등반을 자신의 최고 등반으로 꼽기도 했다. 그 외 카로는 1985년 얄룽캉 북벽 신 루트 시도, 1987년 로체샤르 남동릉 시도, 1997년 요세미티 엘캐피탄 살라테월 10시간 25분 등반, 2005년 세로토레 남동릉 신 루트 개척등반 등을 했다. 전성기에는 5.l3b급까지 등반하는 뛰어난 클라이밍 실력도 있었다. 2007년에는 '슬로베니아 산악영화제'를 창설하는 등 산악문화 방면에도 기여했다.

월간산 1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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