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신스틸러, '짝사랑남'은 이제 그만...'치트키'라 불러주세요"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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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데뷔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법자는 강렬했다.
김성철의 이름 앞에는 '신스틸러'라는 네글자가 따라붙었다.
영화 '올빼미'로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이력을 추가한 김성철은 "이제 신스틸러와 짝사랑남은 그만하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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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그해 우리는’에서는 연달아 순애보를 바쳤다. 공교롭게도 두 드라마 모두 어린 시절 소꿉친구를 짝사랑하는 순정남 역할을 연기했다. 어느덧 그의 이름 앞에는 ‘짝사랑남’이라는 설명이 따라붙었다.
하지만 김성철의 존재감은 처음 소현세자 역을 제안 받았던 시기, 캐릭터 준비 단계부터 빛을 발했다.
그는 “소현세자의 초상화가 한 두 개 정도 남아있는데, 워낙 체구가 좋은 분이다. 분장으로는 커버할 수 없고 살을 20㎏ 정도 찌워야 할 것 같았다”며 “왕위에 오르지 못한 비운의 세자를 표현하고 싶었다. 실존인물이니 기록에 남아있는 대로 성격을 만들어냈다. 특히 ‘어진 세자’라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 조선에서 보기 드문 해외유학파 출신 세자니 사고방식도 열려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극중에서는 아들을 독살한 잔혹한 아버지인 인조역의 유해진과는 현실부자 못지않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김성철은 “예전에 유해진 선배님이 출연한 영화에서 선배님의 아역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 당시 오디션 팀에서도 내가 선배님과 닮아서 불렀다고 했다”며 “현장에서 ‘아버지’라고 부르면 선배님은 ‘나는 너같은 아들 낳은 적 없다’며 웃어주곤 한다. 요즘 영화 홍보현장에서 만나면 ‘어딜 가든 네 홍보만 하고 다닌다’고 말씀하신다. 감사드릴 따름이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2014년 뮤지컬 ‘사춘기’로 데뷔한 김성철은 곧 데뷔 10년차에 접어든다. 그는 “데뷔 초만 해도 다음 공연에 내가 설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지난 10년간 열심히 산 것같다. 뜻깊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신스틸러’보다 ‘치트키’라고 불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내 연기를 통해 극의 전개가 수월해졌다는 의미로 ‘치트키’로 불리고 싶다. 더 이상 신을 훔치기보다 극에 어우러지고 싶다.(웃음)”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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