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현 "좀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연기 할걸" 뒤늦은 후회(특종세상)

2022. 11. 2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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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겸 한우 육가공 사업가 윤용현이 근황을 공개했다.

윤용현은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용현은 연기 활동 대신 육가공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그 나이대에 제가 딱 걸린 것 같다. 50대 들어오고 그 나이대가 주인공들의 아버지 역할을 할 나이도 아니고. 그리고 제가 캐릭터 자체가 주인공 아버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니었잖아 그동안에 연기 해 오면서. 그러다 보니까 일이 딱 끊겼더라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은 "어느 순간 캐스팅이 안 됐군"이라고 정리했고, 윤용현은 "그렇다. 연기 판에서 없어지는 거지"라고 인정했다.

이어 윤용현은 어머니를 만났다. 그러자 어머니는 "용현이가 탤런트 됐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최고였다"며 "우리 아기 나온 거 '야인시대' 부터 '대조영' 다섯 가지 다 내가 지금 기억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대조영', '피고인' 그런 거 할 때는 아버지가 병원에 계실 때인데 그 시간만 되면 내가 병원 한 바퀴씩 돌아봤다. 사람들이 보고 있나 보려고. 그런데 병실마다 그거 틀어놓고 있더라. 그렇게 인기가 좋았어"라고 당시를 회상한 후 "그런데 용현이 안 나온 뒤로는 텔레비전 절대 안 봤어"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윤용현은 "엄마 나 이제 드라마 또 많이 나올게. 엄마가 기도 많이 해 줘"라며 어머니의 응원 덕분에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윤용현은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사실 내가 놀란 건 엄마가 이 정도까지 내가 나온 드라마를 좋아했는지 몰랐다. 그래서 '아, 그러면 내가 좀 더 열심히 할걸. 그리고 내가 좀 더 적극적이었으면 지금도 드라마 계속 하고 있을 텐데. 그럼 엄마가 얼마나 좋아했을까? 이게 효도인데 난 뭐 하고 있지? 더 노력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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