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대로 핫했던 포수 시장, 343억에 10팀 중 4팀 안방 바뀌었다

고유라 기자 2022. 11. 2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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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FA 포수들이 모두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NC는 24일 오전 포수 박세혁과 4년 총액 46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NC는 전날(23일) 양의지가 4+2년 총액 152억 원에 두산으로 떠나면서 빈 포수 자리를 박세혁으로 채웠다.

LG가 유강남의 빈자리를 박동원으로 채우고 양의지와 박세혁이 유니폼을 맞바꿔 입는 모양새가 되면서 포수 FA 4명이 모두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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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유강남-박동원-양의지-박세혁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FA 포수들이 모두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NC는 24일 오전 포수 박세혁과 4년 총액 46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NC는 전날(23일) 양의지가 4+2년 총액 152억 원에 두산으로 떠나면서 빈 포수 자리를 박세혁으로 채웠다. 이로써 FA 시장에 나온 포수 4명이 모두 계약을 마쳤다.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들이 바로 포수였다. A등급(3년간 비FA 연봉 팀내 3위/전체 30위 이내) FA 선수 6명 중 포수만 3명이었다. 여기에 공수 겸장 포수 양의지는 2번째 FA라 B등급이었음에도 모든 팀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FA 최대어였기에 사실상 포수는 다 A레벨이었다.

모든 팀들이 전력의 핵심인 포수를 1순위로 놓고 샐러리캡 구성을 짤 정도로 스토브리그 전체가 포수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21일에 먼저 유강남과 박동원이 동시에 FA 계약 소식을 전했다. 유강남이 4년 총액 80억 원에 롯데로, 박동원이 4년 65억 원에 LG로 향했다.

결과적으로 4명 총합 343억 원이라는 '돈잔치'가 열렸다. 10개 팀 중 4개 팀의 주전 포수가 바뀌었다. 롯데는 2018년 강민호가 떠난 뒤 포수 육성 실패를 인정하며 유강남에게 지갑을 열었다. LG가 유강남의 빈자리를 박동원으로 채우고 양의지와 박세혁이 유니폼을 맞바꿔 입는 모양새가 되면서 포수 FA 4명이 모두 이적했다.

다만 KIA는 양의지 영입에 실패하면서 박동원마저 빼앗겼다. 정용진 구단주가 직접 "기다려보라"고 SNS에 글을 남기며 기대감을 키웠던 SSG도 포수 영입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SSG는 올해 FA 자격을 갖춘 이재원이 권리 행사를 포기하고 남았다. 2020년 이지영과 3년 총액 18억 원에 계약한 키움은 박동원, 주효상을 내주고 미래를 얻으며 사실상 포수 시장 승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시즌 각팀의 달라질 풍경도 기대를 모은다. 양의지는 중심타선에서 친정팀 두산을 이끌 것으로 보이고 유강남은 롯데 유망주 투수들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박동원은 채은성, 유강남, 이형종 등이 떠난 LG의 타선에서 장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원. KIA는 개막 전까지 트레이드를 노릴 것으로 예상돼 포수 트레이드 시장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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