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탁생산 시장 10%씩 성장…"항체가 주역"

송연주 기자 2022. 11. 2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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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주역은 항체의약품이 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의 2023년 제약바이오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CDMO 시장은 2026년까지 연 평균 10% 내외로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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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매년 1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주역은 항체의약품이 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의 2023년 제약바이오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CDMO 시장은 2026년까지 연 평균 10% 내외로 성장이 예상된다.

앞서 리서치앤마켓도 글로벌 CDMO 시장이 2022년 1727억 달러(약 225조원)에서 연평균 9.3%씩 성장해 2026년 2466억 달러(약 3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은 합성화학의약품(케미컬) 대비 위탁생산(CMO)에 대한 의존이 높은 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케미컬 의약품 대비 바이오 의약품의 품질관리 비용은 1.3~1.8배, 설비투자 비용은 3~10배에 이른다. CMO를 통해 비용 절감뿐 아니라 연구의 질적 개선, 빠른 시장 선점까지 할 수 있다.

그에 비해 CMO 사업만을 운영하는 시설은 전체 생산규모의 6%에 불과하다. 국내외 CMO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공장을 증설하며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 역시 증설과 기업 인수를 통해 생산 가능한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다.

현재 CMO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는 의약품은 항체의약품이다. 2020~2021년 글로벌 상위 10위 매출 의약품에서 항체의약품이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박송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향후 항체의약품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이유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신약 임상시험 건수의 증가하고 연간 2~3개 품목의 오리지널 항체 의약품 특허 만료로 2030년까지 100조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형성될 것이기 때문이다”며 “또 항체의약품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임상시험 성공 및 상업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년 135건이던 전 세계의 ADC 임상시험 건수는 지난 해 222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277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 특허 만료로 올해는 110억 달러, 2030년엔 910억 달러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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