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친구들 12년만 재회, 태권도 체험→떡볶이·닭한마리 먹방‘어서와’[어제TV]

이하나 2022. 11. 2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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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오스트리아 친구들이 케이디의 완벽한 가이드와 함께 한국의 역사와 맛을 배웠다.

11월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오스트리아 친구들의 한국 여행 3일차 모습이 공개 됐다.

호텔에서 미아, 아스트릿, 루치아와 12년 만에 재회한 케이디는 여행 가이드가 되어 친구들과 함께 서울 여행을 했다. 친구들이 서울 시내의 전통 건물에 감탄하자 케이디는 “항상 흥미롭게 생각했던 건 한국에는 정말 현대적인 건물도 있지만 그 옆에 오래된 건물도 공존한다”라고 말했다.

친구들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조계사였다. 국화로 단장한 조계사에서 식물로 표현한 십이지신 장식물을 본 케이디는 친구들에게 띠에 대한 개념을 설명했다. 네 사람은 자신의 띠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은 후 대웅전에서 절을 하며 불교 문화를 제대로 체험했다.

수련복으로 갈아입은 친구들은 좌식 테이블 앞에 앉아 구기자차로 다도 체험을 했다. 구기자차 맛에 감탄한 친구들은 차와 함께 나온 약과 맛에 빠졌다. 체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친구들은 “평화롭고 조화롭다. 행복하고 긍정적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친구들은 스님이 나눠준 국화빵 맛에 감탄했다. 미아는 약과에 이어 국화빵까지 아껴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고, 아스트리아는 스님에게 “이거 너무 맛있어요”라고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친구들은 신당동으로 가 즉석 치즈 떡볶이를 주문했다.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말에 잠시 당황했던 친구들은 완성된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다. 젓가락이 서툴렀던 루치아는 젓가락에 면을 감아 먹어 케이디를 당황케 했다. 루치아는 “나만의 방법이다. 집는 것보다 이게 편하다”라고 먹는 것에 집중했다.

아스트릿 역시 매운맛에 힘들어하면서도 단무지 도움을 받아 떡볶이를 흡입했다. 케이디는 친구를 위해 과일맛 음료를 주문했다. 음료가 나오기 전 케이디에게 한국의 술자리 예절을 배운 미아가 고개를 돌리고 음료를 마시자 친구들은 웃음이 터졌다.

택시를 타고 이동한 친구들은 광화문 광장으로 갔다. 광장에서 열린 태권도 시범에 눈을 떼지 못한 미아는 “제가 12살 때 태권도를 시작했다. 아빠가 태권도장에 등록해주셨다. 지금 1단이다”라고 말했다. 자리를 잡고 앉아 태권도 공연을 관람한 친구들은 화려한 격파 시범에 눈을 떼지 못했다.

공연이 끝난 후 친구들은 태권도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한국에서 태권도를 배워본 적 있다는 케이디는 안정적인 발차기를 선보였고, 미아는 시범단 사범의 칭찬을 받으며 격파와 뛰어 앞 차기 동작까지 선보였다.

친구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 동상을 발견했다. 영재 출신인 친구들은 반나절 만에 ‘세종대왕’ 글자를 읽는데 성공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친구들은 동상 뒤편에 출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나오는 전시관에서 한글 창제 역사와 한글의 원리 등을 배웠고, 직접 자신의 한글로 써보는 체험을 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 동상 아래 마련된 충무공 이야기 전시관까지 관람했다.

케이디가 안내한 마지막 만찬은 닭한마리였다. 케이디가 “한국식 치킨수프다. 한국은 바비큐처럼 즉석에서 조리하는 요리가 많다”라고 소개하자, 미아는 “털은 뽑힌 상태겠지?”라고 긴장했다.

친구들은 냄비에 닭 두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스트릿은 “머리는 잘랐는데 목이 달려있다”라고 당황했다. 사장이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준 닭한마리를 먹은 미아는 “육즙도 많고 진짜 맛있다. 오래 끓여서 그런지 육즙이 풍부하다”라고 만족했고, 루이차는 한국인처럼 밥을 찾았다. 아스트릿도 깊은 국물 맛에 빠졌다.

친구들은 칼국수 사리까지 추가해 음식을 즐겼다. 루치아는 “인삼이 달콤하다. 오스트리아에서 인삼 구할 수 있겠지? 대추도 꼭 구하고 싶다”라고 관심을 보이며 닭한마리와 칼국수, 밥까지 만족스럽게 먹었다.

친구들은 케이디의 안내를 따라 도착한 인왕산 자락에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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