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강자' 한국투자증권, 내년엔 자존심 회복할까

안서진 기자 2022. 11. 25.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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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IB(기업금융) 부문 강자로 꼽히는 한국투자증권이 올해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IB 부문 실적이 뒷걸음질치며 IPO 주관 순위 선두 자리를 KB증권 등에 내어준 가운데 내년에는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올해는 IPO 주관 선두 자리를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에 내어주고 4위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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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IB(기업금융) 부문 강자로 꼽히는 한국투자증권이 올해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사진=한국투자증권
전통적인 IB(기업금융) 부문 강자로 꼽히는 한국투자증권이 올해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IB 부문 실적이 뒷걸음질치며 IPO 주관 순위 선두 자리를 KB증권 등에 내어준 가운데 내년에는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43% 급감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반토막 수준인 5050억원으로 52.53% 감소했다.

그중 IB 수수료 수익은 전년동기대비(1892억) 44.2% 감소한 수준인 1054억원을 기록했다. IPO 시장 위축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부진하며 금융자문 수수료가 1173억원에서 563억원으로 급감했다.

IPO 주관 순위도 지난해 대비 크게 떨어졌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IPO 시장이 활황이었던 지난해 IPO 공모금액 1위를 기록한 미래에셋증권(8조9136억원)에 이어 2위(3조8105억원)를 기록하는 등 IPO 전통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지난 2020년 역시 NH투자증권(2조1182억원)에 이어 1조6874억원을 기록해 2위에 안착했다. 다만 올해는 IPO 주관 선두 자리를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에 내어주고 4위로 내려왔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올해 상장 주관사로 참여한 국내 증권사 중 LG에너지솔루션 주관을 따낸 KB증권이 공모금액 13조4478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신한투자증권(6020억원) 미래에셋증권(5532억원)이 이었으며 한국투자증권(4283억원)은 4위에 그쳤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상승과 자금 조달시장 위축, 환율 급등으로 IB 부문 실적 감소 및 외화채 환산손실 발생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올해는 낮은 성적표를 받으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내년에는 다시 'IB 명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먼저 SK스퀘어의 자회사인 e커머스 기업 11번가는 지난 8월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컬리와 오아시스마켓 역시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준비 중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IPO 시장 분위기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내년 상반기까지 증시는 물론 투자심리 회복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유진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IPO 시장 부진의 주 원인은 인플레이션 위험 확대와 금리 상승 등 매크로 변수"라며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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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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