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류 0% 소주' 뭐길래, 새로 판매량 쑥쑥...롯데칠성 주가 '탄력'

오정은 기자 2022. 11. 25.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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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제로슈거 소주 '처음처럼 새로'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한다는 소식에 롯데칠성 주가가 반등했다.

제로슈거 소주 새로는 물론 롯데칠성의 올해 주력 제품인 제로탄산은 올해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 원재료비 상승 부담이 있었으나 4분기 제로 탄산과 소주 점유율 상승으로 매출 증가가 이어지며 이익이 성장세로 돌아서겠다"며 "제로 탄산의 카테고리 확대, 소주는 신제품 새로의 침투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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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제로슈거 소주 '처음처럼 새로'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한다는 소식에 롯데칠성 주가가 반등했다. 새로의 내년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할거란 전망도 나왔다.

24일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칠성은 전일대비 7000원(5.07%) 오른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칠성 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에 4월 이후 줄곧 하락해 지난 10월21일 12만8500원까지 밀렸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3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신제품 소주 '처음처럼 새로'가 주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히트상품' 기대감을 높이자 최근 한달새 주가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롯데칠성 '처음처럼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로 음식료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에 이어 '제로 시리즈'에 합류했다. 희석식 소주지만 증류식 소주를 소량 첨가해 증류식 소주 맛을 냈다.

새로는 '소주병=초록색'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투명한 병으로 출시됐다. 투명병으로 '처음처럼'과 차별화를 꾀했고 병 모양에 한국도자기의 곡선미를 적용했다. 알콜도수는 16.0%다. 과당을 사용하지 않아 당류는 0%지만 효소처리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등을 대신 사용했다. 100ml당 90kcal이며 한병을 모두 마시면 326kcal로 제로 슈거는 맞지만 제로 칼로리는 아니다.

새로는 출시 한달 만에 누적 판매 680만병을 달성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새로의 9월 매출은 약 25억원, 10월 27억원을 기록했다. 11월, 12월 월 매출은 각각 50억원, 70억원으로 올해 목표치인 100억원을 훌쩍 웃돌 전망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출시된 소주 신제품 '새로'의 월 매출이 목표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미입점 채널의 추가 입점시 2023년 새로의 예상 매출액은 1000억원을 넘어서겠다"고 관측했다.

처음처럼 새로는 현재까지 할인점, 편의점, SSM(대형 슈퍼마켓) 중심으로 입점을 완료했다. 일반 슈퍼의 경우 입점율이 약 50%이며 유흥시장은 아직 입점율 10% 내외 불과하다.

한 연구원은 "4분기부터 소주 판매량 증가세가 두드러지겠다"며 "처음처럼의 시장점유율 잠식을 감안해도 롯데칠성의 소주 시장 점유율은 올해 3분기 15.4%에서 2023년 18%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로슈거 소주 새로는 물론 롯데칠성의 올해 주력 제품인 제로탄산은 올해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롯데칠성 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발목 잡히며 9월까지 부진했다. 3분기 매출액은 7302억원으로 전년비 11.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707억원에 그쳤다. 음료와 주류 매출이 모두 증가했지만 환율이 반영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마진율 하락이 불가피했다.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공급차질과 임금인상 소급분 반영도 있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 원재료비 상승 부담이 있었으나 4분기 제로 탄산과 소주 점유율 상승으로 매출 증가가 이어지며 이익이 성장세로 돌아서겠다"며 "제로 탄산의 카테고리 확대, 소주는 신제품 새로의 침투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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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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