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미진 총경 오늘 특수본 출석…주요 피의자 소환 마무리,·내주 영장신청

송상현 기자 2022. 11. 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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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5일 사고 당시 서울경찰청 당직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을 재소환한다.

26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재소환을 끝으로 이번 주에 주요 피의자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마무리한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류미진 총경은 이날 특수본에 출석해 2차 소환 조사를 받는다.

류 총경과 최 서장에 대한 재소환을 끝으로 이번 주에 주요 피의자에 대한 2차 소환조사까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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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범 용산소방서장, 26일 재소환 계획
다음주중 주요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예정
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했던 류미진 총경이 18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하고 있다. 2022.11.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5일 사고 당시 서울경찰청 당직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을 재소환한다. 26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재소환을 끝으로 이번 주에 주요 피의자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마무리한다.

특수본은 다음 주 중으로 혐의가 입증된 주요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류미진 총경·26일 용산소방서장 2차소환조사…다음주 중 영장 신청

뉴스1 취재에 따르면 류미진 총경은 이날 특수본에 출석해 2차 소환 조사를 받는다. 류 총경은 지난 18일에도 특수본에 출석해 8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류 총경은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당직근무를 하면서 근무지를 이탈해 본인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등 업무를 태만히 해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

류 총경은 상황관리를 총괄할 의무를 게을리해 참사가 벌어진 뒤 1시간24분이 지난 밤 11시39분에서야 상황을 전달받고 상황실에 복귀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도 참사 이튿날 0시1분 처음으로 보고했다.

류 총경은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황실이 아닌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이 관례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9분까지 아무에게도 참사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특수본은 26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재소환할 계획이다. 최 서장은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에 응하지 않고 참사 발생 직후에는 소방대응단계 발령을 지연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다.①

류 총경과 최 서장에 대한 재소환을 끝으로 이번 주에 주요 피의자에 대한 2차 소환조사까지 마무리된다. 특수본은 다음 주 중으로 주요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2차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로 출석하고 있다. 업무상과실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이 전 서장은 지난 21일에도 특수본에 출석한 바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용산경찰서장도 2차 소환조사…'정보보고서 의혹' 정보부장도 소환

앞서 특수본은 전날 오후 1시에도 업무상과실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21일에 이은 2차 소환조사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발생 50분 뒤 현장에 도착하고 서울경찰청장에게 보고를 지연한 혐의를 받는다.

핼러윈 축제 기간 경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이에 대해 이 전 서장은 경비기동대 요청에도 서울경찰청장이 거절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광호 서울청장은 최근 서면 간담회에서 "112 상황실과 경비과 등 관련 부서에 재차 확인한 결과 핼러윈과 관련해 용산경찰서의 경비기동대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었다"며 이 전 서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특수본은 전날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입건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도 소환해 조사했다.

박 전 부장은 핼러윈 인파 급증을 우려하는 취지로 작성된 용산경찰서 정보과 정보보고서가 참사 이후 삭제된 것과 관련해, 이를 지시한 '윗선'으로 지목됐다.

박 전 부장은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특수본은 박 전 부장의 지시 이후 용산서 정보과장이 다른 직원을 시켜 보고서를 삭제한 뒤 직원들을 회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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