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토끼 하나둘 떠난 LG, 마지막 내부 FA 김진성은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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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군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행사한 유강남(롯데 자이언츠)과 채은성(한화 이글스), 이형종(키움 히어로즈), 한석현(NC 다이노스)이 모두 LG 트윈스를 떠났다.
올해 LG에서 연봉 1억2000만원에 계약한 이형종은 퓨처스리그 FA 규정에 따라 2023년 시즌에는 동일한 금액인 1억2000만원을 받는다.
이형종이 키움에 입단하면서 FA를 신청한 LG 선수 5명 중 4명이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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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진성과 협상테이블 차렸으나 이견 보여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1·2군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행사한 유강남(롯데 자이언츠)과 채은성(한화 이글스), 이형종(키움 히어로즈), 한석현(NC 다이노스)이 모두 LG 트윈스를 떠났다. "기존 선수들이 남아있으면 좋겠다"던 염경엽 신임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제 LG에 남은 집토끼는 베테랑 투수 김진성, 1명인데 협상은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키움 구단은 23일 퓨처스리그 FA로 시장에 나온 이형종과 4년 총액 20억원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LG에서 연봉 1억2000만원에 계약한 이형종은 퓨처스리그 FA 규정에 따라 2023년 시즌에는 동일한 금액인 1억2000만원을 받는다. 하지만 2024년엔 6억8000만원, 2025년과 2026년엔 각각 6억원으로 연봉이 껑충 뛰어오른다.
키움은 퓨처스리그 FA 시장이 개장할 때부터 이형종 영입에 공을 들였고 파격 조건을 제시해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형종이 키움에 입단하면서 FA를 신청한 LG 선수 5명 중 4명이 계약을 마쳤다. 특이한 점은 LG가 집토끼를 잡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포수 유강남은 롯데로, 4번 타자 1루수 채은성은 한화로 둥지를 틀었다. LG에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한 이형종과 한석현도 올해를 끝으로 폐지되는 퓨처스리그 FA를 통해 새 팀을 찾았다.
LG는 유강남과 채은성을 붙잡겠다는 원칙을 세웠으나 샐러리캡 한도 초과를 우려해 큰돈을 쓰지 못했다. 실제로 LG가 유강남, 채은성에게 제시한 조건은 두 선수가 각각 롯데, 한화와 계약한 조건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났다.
LG의 올해 40인 연봉 총액은 105억3200만원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샐러리캡 한도인 114억2638만원과 차이가 크지 않았다.
샐러리캡 1회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특히 2회 연속 초과할 경우에는 제재금으로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내야 하며 신인 1라운드 지명권도 9계단이 하락된다. LG는 2023년 시즌 종료 후 FA를 재취득하는 오지환과 계약도 고려해야 했다.
LG는 박동원과 4년 65억원에 계약하며 유강남의 빈자리를 메우는 데 성공했으나 샐러리캡 때문에 추가 영입이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남은 협상은 마지막 남은 내부 FA 김진성과 계약 여부다.
그런데 자칫 내부 FA 5명 전원이 LG를 떠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LG는 김진성과 협상테이블을 차렸지만 이견을 보이고 있다. 김진성 측은 합당한 대우를 원하고 있는데 LG 구단은 다소 미지근한 반응이다.
김진성은 올해 LG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67경기에 나가 6승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LG가 창단 이래 정규시즌 최다승(87승)을 거두며 2위에 오를 수 있던 데에는 김진성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여전히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불펜 투수인 만큼 마운드 강화를 꾀하는 구단으로선 매력적 카드일 수 있다. 또 김진성은 FA C등급으로 분류된 데다 올 시즌 연봉도 1억원이다. 타 구단이 김진성을 영입할 경우 LG에 보상선수 없이 직전 시즌 연봉의 150%인 1억5000만원만 지급하면 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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