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너 정말 매력적이다?’ 손흥민, “나라 위해 뛰는데 때리면 맞죠 뭐”

이현민 입력 2022. 11. 2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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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주장 손흥민이 투혼을 발휘하며 대한민국을 빛냈다.

우루과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경기 전 손흥민의 부상 부위를 약점으로 여겨 공략하지 않을 것이라며 존중의 뜻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맞으면 맞는 거죠. 축구를 하다보면 맞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고, 경합을 안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두려움을 없었다. 괜찮았다"고 털어놓았다.

손흥민은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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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카타르(알라얀)]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의 주장 손흥민이 투혼을 발휘하며 대한민국을 빛냈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서 득점 없이 비겼다.

한국이 예상을 깨고 우루과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날 손흥민은 예고한대로 검정색 마스크를 끼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슈팅은 하나에 그쳤지만, 스피드를 활용한 매서운 돌파로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줬다. 객관적 전력 열세를 극복하고 값진 승점 1점을 챙긴 한국은 16강행 등불을 밝혔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에게 역시나 가장 먼저 날아든 질문은 마스크였다.

그는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는 걸 봤다. 나만 특별한 상황은 아니라서 괜찮았다”면서, “불편해도 나라를 위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다는 자체가 영광이다. 목표와 도움 덕에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었다. 그런 마음가짐이 통증을 완화시킨 것 같다”고 웃었다.

우루과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경기 전 손흥민의 부상 부위를 약점으로 여겨 공략하지 않을 것이라며 존중의 뜻을 내비쳤다. 그렇지만 경기를 하다보면 치열한 몸싸움은 불가피하다. 이날도 그랬다. 상대 견제에 수차례 넘어졌다. 손과 아킬레스건 쪽을 밟혔다.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럼에도 손흥민은 “맞으면 맞는 거죠. 축구를 하다보면 맞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고, 경합을 안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두려움을 없었다. 괜찮았다”고 털어놓았다.

전체적으로 잘했기 때문에 승점 1점은 분명 아쉽다.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동료들이 상당히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나를 잘 커버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후반 막판 상대 골키퍼의 실수에서 비롯된 오픈 슈팅 찬스는 두고두고 머릿속에 남을 만한 장면이다. 볼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손흥민은 “아쉽다.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그런 찬스에서 넣는 게 내 역할인데, 그렇게 못했다”고 씁쓸해했다.

손흥민은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이다. 앞선 두 대회 모두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 이번에는 출발이 좋다. 그러나 자만을 경계했다.

그는 “출발이 좋다고 월드컵을 잘 마무리하는 건 아니더라. 시작 전부터 감독님이 ‘첫 판이 월드컵의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덕분에 부담감을 덜고 임했다. 마무리를 잘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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